이제 기가비트 지원하는 4bay NAS를 지르면 되는건가요?(하지만 가격이 넘사벽ㄷㄷㄷ)


하지만 그것이 실제로 나타났습니다

한 사이트에서 nas를 대체할, 아니 그 이상의 가능성을 가진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제품이름은 HP ProLiant N36L. 프로라이언트라는 브랜드군에서 알 수 있듯이 "서버 제품군"입니다.  



많은 글에서 언급했다시피 저에겐 하드디스크가 아주 많습니다. micro-atx 규격중에서도 하드렉이 많고 탈착가능한 제품을 골랐을 정도로 신경을 쓰고있죠. 하지만 어디까지나 일반pc에서 사용하는 용도이고 전문적인 스토리지로 사용하기에는 힘든 점이 많습니다. 하드 탈착이 힘들고 방열도 잘 안되며 전기도 꽤 먹습니다. 하나로 만들기 위해 희생한 점이죠.

서버라고 하면 일단 머리를 싸매는 분들도 있지만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윈도우 7을 깔아도, 깔고 인터넷 웹서핑을 해도 서버는 서버니까요. 본래는 중소기업을 위해 많은 커넥션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을 위한 제품입니다만, 저렴한 넷북용 cpu에 비해 하드베이가 저렇게 많은 것을 봐서 아무리봐도 서버보다는 nas를 노리고 만들었다고밖에 말할 수가 없네요. 전기소모도 아주 적고 팬도 조용하다고하니 말 그대로 저에게는 미디어서버용으로 딱입니다.



그래서 커뮤니티에 이런 사항을 올렸더니 한 분이 mini-ITX 규격을 추천해 주십니다. 그 분은 셀러론 샌디브릿지에 mini-ITX 규격 보드를 사용하고 케이스를 적당하게 맞추면 저런 서버급 이상의 성능과 더욱 더 저렴한 가격, 그리고 더 나은 편의성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mini-ITX라고하면 아주 생소한 개념이지만 맥미니를 보면 '아!' 하실겁니다. 맥미니와 유사한(동일한지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사이즈의 메인보드를 mini-ITX라고 부르며 HTPC나 공유용 저전력컴퓨터로 매니아층이 두텁습니다. 
 
저도 아무런 관심이 없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컴퓨터 구입 시 itx에 도전해볼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메인컴이 필요한 시점이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게이밍과 스토리징 등 모든 항목에서의 평균점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결론이 저렴한 micro-atx 규격이었고, 지금 사용중이죠.

하지만 욕심이라는 것이 쉽게 사그러들리가 없지요. 하나가 있으면 두개가 가지고 싶은 것이 인간의 욕심입니다. 노트북 이상의 확장성, 컴퓨터 이하의 이동성과 공간. 그것을 해결해 주는것이니까요.


결론은 참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다음 포스팅에서 알려드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