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것이 왔다.


아쉽게도 한정판[각주:1]의 구매는 놓치는 바람에 일반판만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사실 한정판에 대해 특별한 메리트를 찾지 못했기때문에 열성적으로 구매하겠다는 생각은 별로 없었다. 그저 걸리면 운이 좋은 것이고 놓쳐도 아쉬울 건 없었으니. 11번가에서 대기타면서 구매를 시도했으나 구청 전산을 통한 구매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고, 구매버튼을 눌렀으나 구매가 되지않은 사실을 받아들이면서 그저 일반판의 개봉을 기다리기로 했다.




만신창이가 된 박스. 전투라도 한바탕 치른 것 같은 포장이다. 두고보자 현대택배.





얇은 뽁뽁이 봉지 한겹만으로 저 충격을 감당해냈으리라고는 기대조차 하지 않는다.




개봉

왼쪽 하단부 청소년 이용불가가 눈에 띈다.




역시 군데군데 찍힌 곳이 명백한 만신창이 박스. 


박스를 둘러보니 상태가 꽤나 심각해서 교환하고 싶었으나 

오늘부터라도 게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너무 강해서 도저히 반품을 할 수 없었다.



뒷면


흔한 게임 패키지처럼 게임에 대한 설명이 기록되어있다.





박스의 앞뒷면. 사양과 이용에 대한 문구를 볼 수 있다.


보다시피 블리자드의 봉인씰이 붙어있고 떼면 반품을 할 수 없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씰을 뜯기 전 볼 수 있는 게임에 대한 소개. 앞면의 벨크로방식의 접착식 뚜껑을 열면 볼 수 있다.


박스 중간을 유심히 보면 심하게 찍힌 모습을 볼 수 있다. 도대체 얼마나 굴렀기에 상태가 이꼴인지?




씰을 뜯고 개봉


의외였던 점이 박스 내부가 전부 옛종이의 느낌을 내기 위해 프린트되었다는 것이다.

 단가는 올라가겠지만 센스에 한표.




박스 안에는 이런 패키지가 있다.


한쪽 면에는 게임CD, 아니 DVD가 곱게 꽂혀있다.




시디를 빼고 안을 열어보면 여러가지 책자들이 보인다.


와우 10일 이용권, 디아 무료체험권, 빠른 시작을 위한 안내서

무료체험권은 원래 1개가 들어있는 것으로 아는데 나만 2개인건지 아니면 원래 2개인건지는 잘 모르겠다.

원래 2개랍니다.


빠른 시작을 위한 안내서에는 키울 수 있는 케릭터들과 세계관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들어있다.

베타유저라면 깔끔하게 패스하자.


게임 DVD. 뭐 한번 깔면 더 이상 볼 일은 없겠지만 깔끔하다.





안에는 디아블로 3 시디키와 dvd를 볼 수 있다

자세히 보면 자켓이 빠져나와 구겨진 모습을 볼 수 있다. 끝까지 실망을 주는 포장.


키는 베틀넷에서 클라이언트를 깔면 바로 등록할 수 있는 창이 뜬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내 컴퓨터에는 ODD가 없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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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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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깔았다..









이제 나는 디아와 함께 사라지리...









ps. 무려 초면에 무료체험권 번호를 내놓으라는 댓글이 많습니다.


본 블로그 댓글관리 원칙에 따라 일단 블라인드 처리하였습니다.....만


이미 제 친구들이 다 뺏어가버렸기때문에 더 이상 나눠드릴 게 없습니다.






  1. 원래는 Collector's Edition, 즉 소장판인데 우리나라에서 개수제한을 거는 바람에 한정판으로 변해버렸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