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입


앞선 글[http://flymoge.tistory.com/987]의 프레시안 칠리 토마토 스파게티와 쌍으로 놓여있던 제품이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크림 스파게티라고 토마토보다 1천원 더 비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인분에 4천원이라구요? 하지만 토마토를 구입했으니 이것도 한 번 먹어봐야겠죠.

개인적으로는 크림보다는 토마토파입니다. 하지만 크림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니 공정한 글을 약속드리며 제품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2. 포장



앞선 토마토 스파게티와 같이 평범한 스파게티류 포장을 보여줍니다. 아쉽게도 까르보나라에선 앞선 제품과 같이 칠리처럼 독특한 재료는 없고 그저 평범해 보입니다.


3. 구성



앞선 글의 칠리 토마토 스파게티와 같이 면과 소스 각각 2봉이 들어있습니다. 면은 토마토 스파게티의 면과 완전히 동일해 보이고 소스 또한 특별한 점은 없습니다. 

소스의 양은 역시 스파게티 면 1개만 넣고 먹기에는 많은 편이며 스파게티 면을 조금 더 넣어서 먹는다면 딱 적당할 것 같습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스파게티 면은 100% 듀럼세몰리나가 아닌데 막상 물에 넣고 끓이면 세몰리나 100%와 전혀 구별할 수 없습니다. 무서운 현대식품과학입니다.



4. 조리

토마토 스파게티와 동일합니다.

오x기의 3분짜장과 같이 파우치를 물이나 레인지로 가열해 삶은 면에 부어먹는 간편한 방식과 

본래 스파게티와 같이 삶은 면을 기름에 볶아 소스와 같이 가열해서 먹는 방식 2가지가 있습니다. 

전 항상 후자로 조리하기 때문에 면을 볶아 소스와 같이 가열했습니다. 위 조리법에는 면과 올리브 오일 1스푼이라고 적혀있는데 소스에 수분기가 적어서 면이 물을 흡수하게 되면 스파게티가 상당히 뻑뻑해지므로 올리브오일을 충분히 많이(면이 올리브오일에 충분히 젖을 정도) 넣어 면을 볶아주시는 걸 추천합니다.



5. 맛



위 사진은 제품 2개를 조리한 것입니다.


토마토 스파게티에서는 토마토 퓨레가 눈에 띄었다면 까르보나라에서는 베이컨이 눈에 띕니다. 생각보다 베이컨이 알차게 들어있어서 촉감을 만족시킵니다(맛은 그다지 안 난다는....)


토마토 스파게티와 마찬가지로 지극히 평범한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맛을 보여줍니다. 흔히 머리속으로 생각하는 크림스파게티의 맛을 구현한 것 같습니다. 이렇다할 특징도 없고 그렇다고 신경쓰일 정도로 맛없는 것도 없습니다. 너무나 평범해서 딱히 코멘트할 거리가 없을 정도로 말이죠. 간혹 크림스파게티의 경우 느끼한 맛을 줄이려고 소금을 조금 과하게 넣는다던가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도 않습니다.


다만 앞선 제품에서는 토마토에 칠리라는 것을 넣어 매콤하게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었는데 이 제품에서는 그런 독특한 부분이 없다는 게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크림스파게티도 봉골레 프렌차이즈와 같이 매콤한 맛을 넣었더라면 특색있는 제품이 되었을건데 그 점은 아쉽습니다.


면은 앞에서 잠깐 언급했다시피 일반적인 듀럼 세몰리나 면과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입니다. 씹는 맛과 탄력 모두 적당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스파게티가 배가 안 차는 음식이라고는 하지만 110g라는 면의 양이 너무 작아서 아쉬운 부분입니다. 160g 정도면 소스와 양이 딱 맞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좀 비싸요. 토마토보다 더 비싸요. 1인분 같지도 않은 인스턴트 1인분이 4,000원이면 비싼거죠.




추천도 :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