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기능의 변화 


기본런쳐에 드디어 폴더 기능이 생겼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폴더 기능을 사용하고 있고 저 역시 그렇습니다. 예전에는 독립적인 앱이나 다른 런쳐를 사용해야 가능했던 폴더기능이 이제는 iOS처럼 단순히 아이콘을 겹치는 것만으로 폴더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무것도 안 했는데도 폴더 기능에 대해서 설명이 나오네요ㅎㅎ



설정 화면이 더욱 세분화 되었습니다. 메뉴 구성이 세분화된 것 뿐이긴 한데 눈에 띄는 점은 데이터 사용량 항목입니다.

 


베터리 사용량 그래프처럼 언제 어떤 프로그램이 데이터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아주 상세하게 표기되어 있습니다. 본래는 이 항목에서 3/4G 데이터만 확인할 수 있지만 [메뉴 - Wi-Fi 사용량 표시] 항목을 선택하면 와이파이에서 얼마나 사용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에그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겠군요.



더욱 마음에 드는 점은 모바일 데이터 제한 설정입니다. 이 항목을 체크하면 경고, 제한 막대가 생기는데 경고막대를 설정해두면 이 데이터 양을 넘어가면 위와같이 상태바에 데이터 경고가 뜹니다. 또한 제한 막대를 설정해두면 데이터가 완전히 차단되어 종량제 이용자들에게 폰 사용량 앱을 깔지 않아도 되는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앞으로의 데이터 사용량을 미리 점선 그래프로 나타내는 것도 좋네요.
 



웹브라우저의 경우 위와 같이 화면 폭을 넘어가면 일일이 스크롤해야하고 줌아웃이 안되던 모바일웹의 줌아웃이 가능해졌습니다. 메일 볼 때 항상 이 부분이 짜증났는데 아주 편리한 기능 같네요. 또한 메뉴 버튼을 누르면 "데스크톱 버전으로 보기" 항목을 선택하면 모바일웹밖에 안 보여서 짜증나는 사이트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흔히 멀테창이라고 부르는 실행작업창. 기존에는 그저 앱 아이콘만 덩그러니 있었지만 지금은 미리보기를 제공하여 앱을 빠르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항목을 옆으로 슥 밀면 자동으로 종료됩니다(램 반환은 바로 안 되는 것 같습니다만....)


상태바 또한 편리하게 바뀌었습니다. 아이콘의 크기가 전반적으로 많이 축소되어 많은 항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날짜 옆 가로막대 3개 아이콘은 바로 설정으로 향하고, X 아이콘은 알림을 모두 삭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알림 항목을 개별적으로 삭제할 수 있습니다. 실행작업창에서와 같이 그저 옆으로 슥 밀면 해당항목만 제거됩니다. 

 가장 변화가 큰 녀석은 음악 앱이겠네요. 진저부터 적용되긴 했지만 공식적으로는 ICS부터 올라가게 됩니다. 구글 계정의 구글 뮤직과 동기화되어 스트리밍으로 바로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데이터 제한 때문에 저는 패스ㅠㅠ)
저작권 문제로 대부분의 엘범을 가려야 했으므로 이해 바랍니다(그래도 알아보실 분들은 다 알아보실겁니다ㅎㅎ)




가로로 폰을 눕히면 자동으로 매트릭스 브라우저가 적용됩니다. 신기한 것은 신규 항목을 가로로 하면 3D로 아주 멋지게 앨범이 넘어가는 데 비해 앨범이나 아티스트 항목으로 가로화면을 적용하면 그저 2D 화면이 적용됩니다. 이왕 3D 구연할거면 전체를 다 3D로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듭니다.
역시 저작권 때문에 화면 전체를 다 가렸지만 표시되는 항목은 앨범아트, 앨범명, 가수명이 표시되고, 앨범명과 가수명은 원하면 가릴수도 있습니다.



재생화면은 어느 음악플레이와 비슷하고 앨범아트를 한번 터치하면 오른쪽과 같이 바뀝니다. 다만 제스쳐로 곡 넘김 등이 불가능하고 ogg파일의 경우 앨범아트를 직접 선택할 수 없어서 고화질, 저화질의 앨범아트 중에서 꼭 저화질부터 사용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갤러리의 경우 쓸데없이 3D로 나와서 렉이 심했던 녀석이 단순하게 바뀌었습니다. 로딩속도도 빨라지고 전체적으로 쾌적해졌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그 다음은 성능의 변화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