侘・寂 (わび・さび) (레일건 라지오 28화, 전국소녀 복숭아꽃 패러독스 6화)

자세한 설명은 아래쪽에 밀어두고, 간단히 말하면 간결하고 고요한 상태를 말합니다. 즉 마음을 흐트리는 것들이 없이 안정된 상태를 말하죠. 
원래 예전에 정리해둔 단어인데 오늘 방영한 애니를 보고 다시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애니에서는  

- 너는 와비사비의 마음이란 건 없나?
- 부끄럽지만 난 아직 초밥에 와사비는 빼고 먹음요 (아니메 & 라지오에서 배우는 일본어 (9) : さびぬき 참고)

라고 오해를 합니다. 왠지 와비사비와 사비누키가 동일한 라디오의 동일한 회에서 나온 것으로 보아 애니와 같은 상황이 아닐까 합니다.

실제로 일본인들도 와비사비라고 하면 알아먹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까요.
(사비라는 단어는 금속의 녹, 와사비의 준말, 고요함 등으로 해석가능합니다. 한자는 각각 다 다릅니다)


侘(わび、侘びとも)
동사「わぶ」의 명사형으로, 형용사「わびしい」에서 쉽게 추이할 수 있듯이 [완벽하기보단 조금 부족한 형태]의 의미를 가집니다. 바꾸어 말하면 [변변치않은 상태],또는 [간소한 상태]의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 극단적으로 말하면 가난한 형태,즉 빈궁이라고도 말할 수도 있습니다. 본래에는 좋은 개념이 아니었지만, 선종(불교의 한파)의 영향등으로 적극적으로 평판되어 미의식의 하나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현재에는, 간결하고 소박한의 긍정적인 이미지로 쓰여집니다.
 
寂(さび、寂びとも)
동사「さぶ」의 명사형으로, 본래에는 시간의 경과에의해 퇴화, 소모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러다가, 한자의「寂」가 붙여져서 사람이 사라지고 적막하고 고요하게 된 상태를 의미하는 말로 변화합니다. 또한, 금속의 표면에 나타나는 「さび」에는 한자의「錆」가 붙게 됩니다. 본래에는 이또한 좋은 개념은 아니었지만, [徒然草]등의 고서적에 깊은 풍취가 있다 라고 기술되어 있어서, [徒然草]가 쓰여진 시대부터는 さぶ 에 미를 표현하는 의식이 덧붙여져가고 있었다고 확인됩니다. 현재에는, 푸른정적 등과 같은 시적인 표현으로도 많이 쓰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