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異識・芳文社/あっちこっち製作委員会


매 분기마다 꼭 아주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애니는 꼭 하나씩은 나옵니다. 저번 분기에서는 킬미베이비, 그 앞에서는 워킹 2기, 바시소 2기, A 채널 등등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이런 일상을 다루면서 아주 편안하게, 아무 걱정 없이 볼 수 있는 작품을 가장 좋아하기 때문에 이 작품을 보게 되었습니다.


일본어로 앗치콧치(あっちこっち)는 직역하면 저기여기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비슷한 표현으로 여기저기 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제목도 위와같이 작성하였습니다.



©異識・芳文社/あっちこっち製作委員会

저 머리모양이 신경쓰여서 집중을 할 수 없다!


흔히 아호게(アホ毛)라고 하죠. 보통은 자고 일어나서 머리카락 중 일부분이 솟아나온 모습을 말하는데 애니에서는 "현실에서는 절대로 유지할 수 없는 머리모양"을 지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흔히 모노가타리 시리즈에서 아라라기 코요미의 튀어나오 머리카락을 생각하면 편할 것입니다. 주인공 둘은 거의 사귀다시피 친근한데 저 아호게가 엄청 신경쓰이는군요ㅎㅎ


내용은 앞에서 말씀드린 것고 같이 일상입니다. 학교가서 놀고, 먹고, 놀고, 자고. 뭐 이런 내용이죠. 애초에 깊은 스토리와 감동을 기대하기는 힘든 작품인 것은 확실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애니에서 남는 것은 영상의 미와 성우진과 같은 자잘한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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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코게(고양이털)고등학교 교문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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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아침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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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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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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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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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 게임


화살표 2개가 동그라미를 그리면서 돌아가는 모습.  어디선가 많이 본 모습이라구요? 네, 그렇습니다. 돌아가는 팽귄드럼에서 지겹게 보았던 바로 그 모양이죠. 참고로 위의 화살표는 대부분 사람을 뜻합니다. 정지화면 말고 움직이는 영상을 보면 독창적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애니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표현을 가장 끌어내기가 좋은 장르가 바로 일상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뻔한 내용이지만 그것을 재미있게 만들어내는 능력이야말로 애니를 보는 재미라고 생각하니까요. 케이온의 느릿느릿한 전개 사이사이에 들어간 아기자기한 화면전환효과, 바케모노가타리에서 긴 2인대화를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영상의  미. 이것과 같이 보고있으면서 지루함을 느끼기 힘든 애니가 좋은 것 같습니다.



©異識・芳文社/あっちこっち製作委員会


또한 유난히 고양이가 많이 나오는 느낌이 듭니다. 제작회사인 AIC. 이 회사만 떠올려도 냥코이, 마요이 네코 오버런 같은 최근 들어서 이상하게 고양이물이 많은 제작사가 만들고 있는 느낌입니다. 물론 원작에서 고양이가 많이 나왔으니 이렇겠죠?ㅎㅎ


성우진은 예전 드라마CD와는 다른 거의 대부분이 새로 채용되었습니다. 눈에 띄는 성우가 오오쿠보 루미인데, 유루유리에서 처음 보았고, 유루유리와 프리큐어 후광을 받아서 그런지 이번 분기에서 전국 콜렉션과 함께 2작품 동시주연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 외의 남 주인공은 이젠 아주 유명한 오카모토 노부히코 씨, 그 외에 간만에 보는 후쿠하라 카오리, 나바타메 히토미, 아사누마 신타로 등 유명성우진이 뒤를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습니다.


이런 느긋한 애니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음.. 첫 화 감상은


느릿느릿한 애니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놓쳐서는 안될 녀석 ★★★★ 별 4/5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