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ささきむつみ/イエティ/Regista・Myself;Yourself製作委員会 2007


처음 이 애니를 알게된 계기는 친구의 MP3을 통해서였습니다. 애니 오프닝인 KAORI씨의 Tears Infection을 우연히 듣게 되었죠. 앤딩곡도 같이 들었지만 이 오프닝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렇게 영상을 구해 몇 년간 하드에 묻혀있다 최근 하드정리를 하면서 보기 시작한 작품입니다. 

그 전까지는 True Tears를 보고 있었지만 진도가 너무 안 나가서 얼마전에야 다 보게 되었는데(거의 8개월간 보게된 것 같네요) 이 작품은 딱 이틀만에 끝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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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질 수 없는 마스코트 캐릭터. 

얼마전에 본 새하얀색 심포니에서도 판냐를 가장 좋아했던 저로써는 정말 사랑스러운 녀석입니다....응?


애니는 2007년 10월에 방영해서 상당히 오래되었죠. 덕분에 당시 방영분위기라던지 전혀 모르지만 이거 하나만은 장담할 수 있습니다.


뭔가 SHUFFLE! 같네요


은근 하렘물 같으면서도 여캐릭터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많고, 또한 떡밥을 뿌리고 회수하는 능력이 딱 그 시대의 미연시 원작애니같은, 흔히 말하면 왕도같은 느낌입니다. 초반 전개를 아주 느긋하게 끌어나가는 것도 그렇고 마지막에 떡밥회수하는 것도 확실히 옛날작품 답네요.

다만 스토리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던데, 특히 후반부의 10화 넘어서 발생하는 이벤트들은 별 일이 아닌데도 수위를 억지로 높이는듯한, 너무 오버스러운 전개가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1쿨 애니라는 한계도 있었겠지만 "아 이건 아닌데"라는 장면도 여러군데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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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실망스러웠던 점은 바로 이 오프닝. 매 화 등장하는 오프닝인데 보다시피, 주요 등장인물이 모두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밴드연주 장면이 나오겠지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죠. 하지만 연주는 커녕 원래 바이올린을 켜던 저 여주인공조차 바이올린을 켜는 장면이 단 한 장면도 안 나오는[각주:1]..... 이게 뭡니까? 더군다나 노래방에 가서 노래부르는 장면을 노래반주는 커녕 그저 일반 BGM으로 처리해버리는 것을 보고..... 그야 저도 칸나기나 러키스타, A채널급의 노래방장면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이건 너무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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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인공과 가장 친하지만 메인 에피소드가 단 한번도 안나온 비운의 캐릭. 

담임과 같이 비중이 낮아 많이 아쉬웠다.


성우진은 무난했습니다. 남주인공이 세키레이의 주인공과 같은 타치바나 신노스케씨인데, 이때는 세키레이 방영 전이니 아마 첫 주역이었을겁니다. 연기력 역시 무난했구요.

위의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 분은 카네다 토모코씨로 최근에는 활동하는 걸 거의 못봤는데 예전 sola에서 딱 한번 뵌 적이 있습니다. 목소리 톤이 장난이 아닐정도로 활발한데, 게임에 등장한 캐릭설정을 모두 잘라먹어서 좀 아쉽긴 합니다 (게임에는 CLANNAD의 나기사와 비슷한 존재로 나온다는군요)

나머지 분들은 많이 뵌 분들이라 설명을 생략하겠습니다. 게임판도 같은 성우진으로 알고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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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확실히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예전 작품들과 비교해봐도 썩 좋다는 생각은 안 들지만 그래도 막장전개는 아니라서 오히려 다행일까요?ㅎㅎ 지금와서 굳이 찾아보실 필요까진 없어보입니다.


  1. (사실 나오긴 합니다만, 중요한 네타바레가 되므로 이렇게 표기하겠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