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코덱인 Windows Media Video 코덱, 줄여서 WMV 재생능력을 테스트할 것이다. VC-1이라는 것은 블루레이나 HD-DVD 등을 위해서 규격을 새로 짠 것으로 실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WVC1은 WMV9(ID는 WMV3)의 Advanced Profile의 작은 변형판이라는 것이 알려졌다.
이 WMV의 경우 하드웨어 가속이 생각보다 까다롭다. WMV 포맷을 건드려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측에서 인코딩-디코딩에 대해 많은 제한을 두고 있다. 자기네들이 만든, 또는 인정한 프로그램 외에는 저작권법을 들어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그 때문인지 최근에는 H.264 규격에 밀려 찾기 점점 어려워지는 코덱이 되어가고 있다.

사용한 비디오 파일은 마이크로소프트사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한 파일이다.
    Format : VC-1
    Format profile : MP
    Codec ID : WMV3
    Codec ID/Info : Windows Media Video 9
    Codec ID/Hint : WMV3
    Description of the codec : Windows Media Video 9 - Professional
    Duration : 2mn 42s
    Bit rate mode : Constant
    Bit rate : 8 000 Kbps
    Width : 1 440 pixels
    Height : 816 pixels
    Display aspect ratio : 16:9
    Frame rate : 24.000 fps
    Resolution : 8 bits
    Scan type : Progressive
    Bits/(Pixel*Frame) : 0.284
    Stream size : 155 MiB (95%)
비트레이트는 높지 않지만 HD규격이며, 화면비율이 16:9라고 적혀있지만 실제로는 16:9가 아니라 21:6의 극장비율을 가지고 있다. 역시 AR이 적용되는 여부를 알 수 있다. 화면이 늘어나 보일 경우 파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1.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12 (WMP12)
평균 CPU 사용량 : 14.79%, 메모리 사용량(개인) : 92MB
하드웨어 가속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그 여부를 전혀 알 수 없다. CPU 점유율이 상당히 많이 차지하고 있는데, 다른 플레이어들의 결과값을 비교해 보면 이 상태가 하드웨어 가속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2. KM플레이어 (KMPlayer)
평균 CPU 사용량 : 28.90%, 메모리 사용량(개인) : 98MB
앞의 결과보다 CPU 사용량이 훨씬 높다. 또한 화면이 16:9 비율로 늘어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세한 재생정보. 다른 컬러 스페이스가 아니라 NV12로 출력이 된다는 것은 그래픽카드 가속을 사용하고 있다고 알고있다. 

3. 팟플레이어 (PotPlayer)
평균 CPU 사용량 : 35.13%, 메모리 사용량(개인) : 64MB
이번에는 KMP보다 팟플레이어의 점유율이 더 높다. 필터를 모두 꺼뒀음에도 불구하고 팟플의 점유율이 더 높은 것은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다른 WMV 파일들에 대해서도 팟플만 유난히 점유율이 높게 나왔다.
팟플레이어 또한 출력은 NV12로 이루어지고 있다.

4. 초코플레이어 (ChocoPlayer)
평균 CPU 사용량 : 15.01%, 메모리 사용량(개인) : 87MB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만큼 적은 CPU 사용량을 보여줬다. 
출력형식의 DxVA에서 하드웨어 가속을 제대로 지원하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5. 톡플레이어 (TokPlayer)
평균 CPU 사용량 : 20.41%, 메모리 사용량(개인) : 84MB
이상한 점유율. 윈미플이나 초코플보다는 조금 높은 점유율이지만 다른 플레이어들보다는 적은 편이다. 또한 화면을 보면 비율이 잘못되어 늘어나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YUY2라고 출력되면 하드웨어 가속을 이용하고 있지 않다는 말이 된다.

6. Media Player Classic - Home Cinema (mpc-hc)
평균 CPU 사용량 : 24.75%, 메모리 사용량(개인) : 76MB
혹시나 싶어서 코덱 정보창을 켜 하드웨어 가속여부를 확인해 보았으나, 하드웨어 가속을 사용중이지 않다는 메세지(Not using DXVA)를 볼 수 있다. 그럼에도 CPU 점유율은 25%정도다.
의문점이 생긴다. 하드웨어 가속을 사용하지 않음에도 25%정도로 디코딩을 할 수 있으면 KMP와 팟플레이어의 점유율은 지나치게 높은 편이라는 말이 되고, 하드웨어 가속을 사용하더라도 CPU 점유율이 5~10% 밖에 내려가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래서 조금 더 확실한 비교를 위해 프레임이 높은 동영상을 가지고 한번 더 테스트하기로 하였다.


이 시리즈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