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통합코덱팩을 받아서 설치하면 Media Player Classic이라는 프로그램이 딸려 나왔다. 윈도우 미디어플레이어 6.4 버전을 기본으로 자막지원과 필터적용을 세분화시켜 나온 프로그램인데, 지원이 끊어진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Media Player Classic - Home Cinema 라는 이름으로 업데이트가 되고 있었다. 국내에서는 별로 인지도가 없는 프로그램이지만 외국에서는 상당히 많이 사용되는 플레이어라고 알려저 있다. 다행히 한분이 한글번역을 해주셔서 외산이지만 사용에 아무런 지장도 없다.
이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에 쓰인 필터들을 따로 배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다른 프로그램의 경우 내장코덱을 dll 형식으로 사용하여 다른 프로그램에서 이용할 수 없지만 이 프로그램 다운로드 사이트에서는 standalone fliter를 따로 배포하여 다른 프로그램에 외부코덱으로 등록시키면 사용할 수 있다.그 중 MPC Video Decoder는 거의 모든 형식의 파일을 처리할 수 있어 가장 많이 사용된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인터페이스적으로는 자기가 마음대로 컨트롤부분을 껐다가 켤 수 있는 부분. 
이렇게 메뉴바, 재생바, 컨트롤바, 파일정보바 등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 물론 한번의 키 눌림으로.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윈미플 6.4 또는 클레식을 따르고 있는 인터페이스를 고집하고 있기 때문에 UI가 국내 비디오 플레이어를 쓰시는 분들에게는 약간 적용이 힘들거나 투박할 수 있다. 
재생부분에서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외부 코덱의 적용방법이다. 
외부코덱=외장필터의 추가방법까지는 동일하지만 파일형식에 따라서 필터의 적용방법을 정할 수 있고, 필터간의 우선순위또한 자유자재로 정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화면에서 볼 수 있듯이 Microsoft DTV-DVD Video Decoder를 MPEG1/2 영상에 대해서 적용시켰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mpc가 MPEG의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외부코덱을 끌어다 쓰는 것이다. H264의 경우 내장 코덱이 DxVA를 지원한다.
여기에서의 내장필터는 정확하게 말하면 왼쪽이 스플리터, 오른쪽이 플레이어 자체 코덱을 의미한다. 그래서 앞에서 꺼둔 영상처리필터와는 약간 의미가 다른 부분이라서 일단 켜두고 테스트를 시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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