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 플레이어는 비교적 후발주자로 곰플레이어 같은 유명한 프로그램에 비하면 인지도가 상당히 낮은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KMP와 유사할 정도로 가벼움을 자랑하고, 초보자들을 위해서(?) 설정창을 상당히 단순화시킨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자막 싱크 조절창을 아에 플레이어 하단에 붙혀버린것.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자막 싱크가 맞지 않는 경우에는 상당히 편리하게 사용할 만 하다.
하지만 설정창을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정말 이 프로그램은 쓰레기라고 불려도 마땅하다. 얼마나 인터페이스를 단순화 시켜놨으면 내가 원하는 기능이 설정창에는 없는데 프로그램 오른쪽 클릭 메뉴에는 나타나는 정말 어이없는 경우를 발견하게 된다. 게다가 변경이 불가능한 스킨. 디자인이 마음에 안들면 그냥 다른 프로그램을 쓰라는 배짱과 같이 들려온다.
상당히 흥미로운 점은 이 MKV 최적화 기능. MKV 파일을 재생할 때 마다 이 최적화 기능을 사용할 것인지 집요하게 물어본다. 도데체 무슨 기능인지 모르겠다. 디블럭킹을 줄이겠다는 것인지, 버퍼사이즈를 늘리겠다는 것인지, 스플리터를 적용하겠다는 것인지, 필터를 끄겠다는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또한 하드웨어 가속도 그냥 버튼 하나가 전부이다. 앞의 팟플과 같이 자세한 설정은 불가능하다. 여려가지 옵션을 건드려 최적화하는 유저들에게는 정말로 마음에 안드는 사항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필터를 끌 방법을 찾지 못해서 이 화면의 설정만 적용하고, 나머지는 건드리지 않은 상태로 테스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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