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로는 최근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코덱인 H.264 코덱의 재생능력을 테스트 할 것이다. H.264, 정확히는 H.264/MPEG-4 Part 10 또는 AVC (Advanced Video Coding) 코덱은 MPEG4 규격의 동영상이며, x264는 그 중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라이브러리, 즉 인코딩 툴이라고 보면 된다. 아마 주변에서 사용되는 거의 모든 동영상이 이 x264를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
H.264는 이번에 테스트 한 코덱 중에서 가장 연산량이 많은 코덱으로 다른 코덱에 비해서 CPU로 재생 시 점유율이 상당히 높아지는 코덱으로 저사양 컴퓨터의 경우 이 동영상의 재생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본격적으로 DxVA가 확산된 것도 바로 이 복잡한 코덱인 H.264 코덱을 처리하기 위해서이다. 그래픽카드 제조사들은 이 DxVA 규격에 맞는 그래픽카드를 생산해내고 있으며, Nvidia사의 경우 8000번 이후 제품, AMD(ATi)의 경우 x1000번 대 부터, 인텔은 HD라는 문자가 뒤에 붙은 제품(예 : GMA 4500HD)과 동영상 재생 특화 코어(GMA 500)등에서 가속을 지원하고 있다. 컴퓨터 CPU 성능이 낮다면 그래픽카드의 업그레이드 만으로 고화질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에 사용한 동영상은 저번 테스트보다 더욱 가혹한 동영상을 선택했다.
   General
      Format : AVC
      Format/Info : Advanced Video Codec
      Format profile : High@L5.1
      Format settings, CABAC : Yes
      Format settings, ReFrames : 3 frames
      Muxing mode : Container profile=Unknown@5.1
      Codec ID : V_MPEG4/ISO/AVC
      Duration : 3mn 2s
      Bit rate : 9 319 Kbps
      Nominal bit rate : 9 719 Kbps
      Width : 1 920 pixels
      Height : 1 080 pixels
      Display aspect ratio : 16/9
      Frame rate : 59.940 fps
      Resolution : 24 bits
      Colorimetry : 4:2:0
      Scan type : Progressive
      Bits/(Pixel*Frame) : 0.075
      Writing library : x264 core 67 r1125M 10d6ef0
        Language : English

비트레이트는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지만 1080p 영상에 60fps라는 상당히 가혹한 조건이다. 블루레이가 1080p에 30fps 내외로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쉽게 볼 수 없는 규격. 하지만 이 동영상을 정확히 재생할 수 있는가를 테스트 해 보았다.
원본 동영상은 TV방송인데 우리나라 TV 방송 자체가 비트레이트 사용량이 너무 적어 자체적인 화질이 너무 좋지 않았기 때문에 화질 테스트는 이 동영상으로 시행할 수 없었다. 하지만 다른 블루레이 동영상 재생시에 특이한 점이 발견되지 않았으므로 큰 차이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차후에 재요청이 들어오면 다시 한번 해 보겠다.

1.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12 (WMP12)
평균 CPU 사용량 : 7.51%, 메모리 사용량(개인) : 112MB
CPU 점유율이 다른 플레이어보다 조금 높게 나온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윈미플은 동영상을 탐색할 때 딜레이가 다른 플레이어에 비해서 엄청 긴 것이 단점이다.

2. KM플레이어 (KMPlayer)
KMP에서는 CoreAVC를 사용하여 디코딩 하였기 때문에 CoreAVC 옵션을 올렸다. CoreAVC는 KMP유저들에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상용코덱이므로 이번 실험에서는 2.00버전을 사용했다. 참고로 KMP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른 코덱으로는 Cyberlink(상용), Microsoft DTV-DVD Decoder(윈7 전용), DivX H.264 Decoder(프리) 등이 있다
평균 CPU 사용량 : 12.92%, 메모리 사용량(개인) : 68MB
시피유 점유율도 높을 뿐더러 이상하게 CoreAVC를 사용하여 디코딩을 시도하면 미묘하게 화면이 끊어진다(약 45fps 정도로 추측된다). 옵션의 유무에 관계없이, 그리고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CoreAVC를 외부코덱으로 설정해 디코딩을 하면 KMP와 동일한 상황이 일어났다. 아마 KMP 자체의 문제 보다는 CoreAVC의 문제로 보인다. 참고로 다른 코덱인 DivX H.264 디코더를 사용하면 정상적으로 재생이 되었다.

3. 팟플레이어 (PotPlayer)
평균 CPU 사용량 : 1.89%, 메모리 사용량(개인) : 96MB
다른 플레이어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CPU 점유율을 보여준다.

4. 초코플레이어 (ChocoPlayer)
평균 CPU 사용량 : 5.68%, 메모리 사용량(개인) : 102MB
CPU 점유율은 평범하나 메모리 사용량이 조금 눈에 띄는 편이다. 

5. 톡플레이어 (TokPlayer)
평균 CPU 사용량 : 4.89%, 메모리 사용량(개인) : 85MB
가장 무난한 결과값이라고 할 수 있다.

6. Media Player Classic - Home Cinema (mpc-hc)
평균 CPU 사용량 : 9.76%, 메모리 사용량(개인) : 106MB
앞에서도 그렇지만 다른 플레이어들 보다 무거운 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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