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글에서 작성하였듯 이번 여행에서 구글맵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번에도 같은 내용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만, 많이 예전 글이라서 새로 작성하고자 합니다


예전글 : 오사카+교토 08. 구글맵을 이용해 일본 대중교통 길찾기 마스터하기 


정말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구글맵은 국내만큼, 또는 국내보다 더 편한 이동을 제시해줍니다. 지금부터 일본여행 시 구글맵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구글맵 사이트 : https://www.google.co.jp/maps


먼저 구글에 폰과 같은 계정으로 로그인을 해두면 나중에 검색한 이력을 찾기 쉽습니다.

왼쪽 상단에 있는 검색창 옆 파란색 화살표로 그려진 길찾기 버튼을 누르시면 이렇게 나옵니다.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오사카 덴포잔에 있는 수족관, 카이유칸(해유관)으로 가는 경로를 찾아보도록 합시다.


출발지에 [간사이공항] 이라고 치면 자동으로 영어로 변환이 됩니다. 이 말은 일본어 혹은 영어로 검색하는 게 유리하다는 말입니다. 한국어로 쳐서 안 나오면 영어, 그래도 안 되면 일본어를 복사해서 입력하시면 됩니다.




그 다음 목적지를 입력해봅시다. [카이유칸], 또는 한자를 그대로 읽은 [해유관] 이라고 입력하면 자동으로 변환됩니다. 이 변환시 잘못된 목적지를 가리킬 수 있으므로 한글 사용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대중교통 탭을 눌러주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그러면 왼쪽에 어떤 경로를 선택할 것인지 제시가 됩니다. 그리고 해당 항목을 누르면 출발/도착시간, 소요시간, 환승정보, 교통비, 도보시간 등이 나옵니다. 선호하는 것을 선택하면 됩니다.



빨간색 느낌표는 긴급상황(폭설, 사고 등)에 의한 지연 알림으로, 평소에는 안 뜰겁니다.


옵션 항목에서 교통수단 종류와 시간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교토에서 버스패스를 끊어서 교통수단을 제한해야할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일정탐색기에서는 시간에 따른 이용루트를 제시해줍니다. 만약 시간이 밀릴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죠



그 중에서 가장 저렴하고 또 주유패스를 끊으면 공짜로 이동이 가능한 경로를 확인해 봅시다. 다음 링크를 누르시면 제가 설명한 결과화면으로 이동합니다.


https://goo.gl/maps/G6nRen4WBu82




먼저 시간 옆에 적힌 명칭은 출발/환승/도착 역 이름입니다. 

간사이 공항역에서 탑승 / 덴가차야, 사카이스지 혼마치 역에서 각각 환승 / 오사카코 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빨간 테두리 박스는 타야할 노선입니다. 아마 이름을 몰라도 색깔만 보시고 타면 잘못될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이름까지 외우면 더욱 좋죠.


초록색 박스는 타야할 열차 종류입니다. 아무것도 안 적혀있으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지만 우리나라 서울 1호선의 종류가 방향에 따라 ~행 열차가 결정되는 것처럼 급행열차는 물론 방향이 정해진 열차를 제대로 타지 않으면 엉뚱한 데로 갈 수도 있습니다.

열차를 반드시 확인하시고, 정 일본어가 안되거나 모르겠다 싶으신 분은 폰에 구글맵 띄워서 손가락으로 역무원에게 물어보면 어디에서 몇 시 꺼 타라고 역무원이 친절하게 가르쳐 줄 겁니다.


파란색 박스는 열차의 방향입니다. 상행선/하행선, 또는 순환노선일 경우 시계/반시계(일본에서는 주로 안쪽 노선, 바깥쪽 노선이라고 합니다)방향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어느쪽으로 가는 열차를 타야할 지 모르실 때 이걸 확인하시면 됩니다. 역시 방향이 헷갈리거나 일본어를 모르시면 명칭을 적힌대로 역무원에게 읽어줍시다. 저건 한글이라서 못 알아보거든요...




스마트폰에서 검색하면 이렇게 출력됩니다. 거의 동일하죠. 대신 여기에서는 만약 열차를 놓쳤을 경우 다음 경로를 일정탐색기가 아닌 역 이름 오른쪽 끝에 있는 화살표를 눌러 다음 열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열차 종류가 달라도 같이 나오므로 열차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또한 결과는 시간에 따라서 계속 바뀝니다. 현재시간이 지나면 추천경로도 계속 바뀌게 되죠. 시간 되실때 계속, 또는 출발시간을 넉넉히 두고 검색하시면 정확한 경로를 찾을 수 있습니다.


첫 결과에서 보이다시피 전철뿐만이 아니라 버스 경로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경로가 선택되었으면 지도를 확인해 봅시다.




지도는 대충 이렇게 생겼고 흰색은 도로, 회색은 건물입니다. 쉽죠? 그리고 분홍색은 지하로, 주황색은 고가로 입니다. 


사실 지하철의 경우 지하도를 따라서 가야하므로 지도에서 잘 나오지 않습니다. 그때는 표지판을 잘 확인하셔서 따라가시기 바랍니다. 환승의 경우 우리나라처럼 표를 찍지 않고 내부 통로를 따라서 이동하면 되니 환승 시 개찰구를 통과하셔서 표를 날리는 일이 없으시기 바랍니다.



도보거리는 파란색 점선으로 표기되며 이 때 이용해야 할 출구번호를 찾아서 출구로 향하시면 편하게 길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특히 출구번호가 수십개 되는 역은 이 번호가 유용하게 작용합니다.





만약 특정 지점을 즐겨찾기 하셔야한다면 건물이름을 클릭하거나 지도 위를 클릭해서 나오는 위도/경도를 클릭하면 왼쪽에 메뉴가 뜹니다. 여기에서 ★저장 버튼을 누르면 내 구글계정에 저장되어서 폰이나 태블릿, pc 등에서 다음에 편리하게 경로를 찾을 수 있습니다. 지도에서도 눈에 띄니 다시 찾기도 쉽습니다.


그리고 시설물을 선택한 경우 유명한 곳이면 영업(개장)시간이나 노선, 전화번호 등이 표기됩니다. 특히 영업시간이 표기되므로 이 시간에 열려있을까 궁금하시면 굳이 사이트를 검색하지 않고도 바로 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지도가 할 일은 다 했겠죠? 이제 직접 가서 GPS를 잡아 내 위치와 나침반 등을 비교하면 그저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내용을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