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할만한 글 : 도쿄 올빼미 12 – 도쿄에서 전철&지하철 이용하기


1. 에스컬레이터 탑승 시 왼쪽은 추월선, 오른쪽은 주행선


싫더라도 금방 눈치를 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역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 경우가 많은데 에스컬레이터 탑승은 항상 두줄탑승이 기본이며, 왼쪽은 에스컬레이터를 걸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오른쪽은 탑승 후 정지한 사람들입니다.


외국인들 특히 커플들이 서로 양쪽에 나란히 서서 올라가는 바람에 종종 한 소리 듣는 경우가 발생하곤하는데 일본인들은 커플, 심지어 어린 아이와 같이 탑승한 어머니도 뒤를 살피면서 뒤에 사람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 아이를 한 칸 위로 보내면서 길을 비켜주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2. 여성전용칸을 확인



우리나라와 다른 점 중 하나가 이 여성전용칸의 존재입니다. 칸사이 지방에서 탄 거의 모든 열차에서 이 여성전용칸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성전용칸은 말 그대로 여성들만 타는 객차를 말합니다. 표기는 문 옆에 WOMAN ONLY라고 적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내방송으로도 자꾸 "몇번 차량은 여성전용차량입니다. 협조 부탁드립니다"라는 방송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습니다. 이용시간이 따로 정해져있긴 하지만 시간 외에도 저기에 타는 남성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혹시 급하게 타느라 확인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내부문으로 옆칸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일본인 특성 상 여성전용칸에 탄 남자를 때려죽일것처럼 처다보거나 욕하지는 않습니다.



3. 좌석 방향을 내 마음대로 변경


간혹 옆이 아닌 앞을 보고 타는 전철 중에서 종점에서 바로 방향을 바꾸어 출발하는 열차들이 있습니다(한큐전철 등) 이 때 좌석의 방향이 출발방향과 역방향으로 된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좌석을 그저 슬쩍 밀어주면 방향이 바뀝니다.



앞쪽 방향으로 출발하는데 좌석 방향이 반대다. 그러면




좌석을 앞으로 쑥 당겨줍니다. 버튼이나 장치는 없고 그냥 밀면됩니다.



4. 돈 계산을 잘못했을 때는 정산기를 이용


표를 끊을 때 거리마다 금액이 다릅니다. 만약 이 금액을 잘못 알아서 표에 찍힌 금액과 차이가 나는 경우 역무원에게 부탁을 하거나 할 필요가 없이 출구 옆에 있는 정산기를 이용하면 됩니다.



여기에 끊은 표를 넣고 차액을 기계에 넣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만약 금액이 더 크다면 차액이 다시 튀어나오겠죠.


이것도 귀찮으면... 그냥 교통카드 하나 사세요. 간편합니다.



5. 일본어가 서툴다면 역번호를 기억


본인이 일본어가 영 서툴러서 내리는 역 방송을 도저히 못 알아먹는 경우는 노선도나 지도에 미리 적혀있는 역번호를 기억합니다. 



역번호가 S11번입니다.


일본어로는 이 번호를 말하지않으며 영어방송 시 station number; S11 이런 식으로 방송이 나옵니다.

역명이 헷갈릴 경우 이 번호를 파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실제 영어권 외국인들이 유용하게 사용하더군요.



그 외 줄서기나 개찰기 이용법 등은 지하철을 타보셨다면 쉽게 파악하실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