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듯이 대구에서 일본으로 가는 가장 싼 방법은 서울로 가는 방법입니다-_- 하지만 대구에서 서울은 머니까 전 그 다음으로 싼 부산으로 가겠습니다. 

또한 부산공항까지 가장 싸고 편하게 가는 방법은 동대구버스터미널에서 김해공항까지 가는 버스를 타는 것이죠. 스마트폰으로 모바일웹에서 바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당일 터미널 매표소 왼쪽에 있는 전자발권기(KIOSK)에서 예약할 때 입력한 카드를 긁기만하면 바로 표 두장이 출력됩니다. 영화관 표 뽑는것처럼 쉽습니다.


참고로 가장 빠른 버스는 6시출발이며 이건 리무진 버스가 아닙니다. 45인승이지만 1,2번 좌석은 앞에 좌석이 없어서 다리를 쭉 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비행기가 8시 출발편이라 가장 빠른 6시출발을 탔네요.



Good Bye, 대구



그리고 1시간 20분 후면 김해공항에 도착합니다. 위치는 국제선 출국 터미널 앞. 티켓 찾으시고 바로 수속 밟으시면 됩니다. 수속 후에는 식사할 곳이 없으니 밥 안드셨으면 미리 드시고 들어갑시다.


비행기 출발까지 1시간이 채 남지 않아 상당히 바빴습니다. 일단 수속부터 밟고 편의점에서 간단히 삼각김밥을 사서 아침을 때우기로 했습니다(이 때 신용카드가 한도초과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ㄷㄷㄷ) 기내식이 나오긴 하지만 그건 간식이잖아요?ㅎ 먹고 나니 바로 비행기에 탑승할 시간이었습니다.



간만에 타는 비행기

(근데 어째서 탈 때마다 오른쪽에만 좌석을 주는거지?)


이번에 이용한 에어부산은 나름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운항 편이었는데, 기내 수화물에 태클걸지 않고 기내 서비스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람도 꽉 차지 않고 옆자리가 비어서 짐 놔두기도 편했죠. 비행기가 작은 게 흠이라면 흠이랄까요...



이날 날씨는 참 좋았습니다.



기내식. 갈 때와 올 때 똑같은 구성이었습니다. 샌드위치 햄이 좀 작아진 거 빼고는ㅠㅠ


음료는 기본적으로 커피와 녹차 제공하는데 탄산음료와 맥주는 요청하면 줍니다. 대신 탄산음료는 사이다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에서 오사카를 갈 때 많이 이용하는 공항이 KIX, 칸사이(관서) 국제공항입니다. 이 공항은 도쿄의 나리타처럼 오사카 외곽에 위치하고있어서 도심까지 1시간가량 시간이 걸린다는 게 흠입니다. 부산에서 KIX까지는 이착륙 시간을 빼면 거의 1시간만에 가는 셈이지요.



KIX는 인공섬이라 저 멀리 본토와 연결하는 다리가 보입니다.



그렇게 비행기에서 내려 출국이라고 적힌 곳을 따라가면 길은 막혀있고 뜬금없이 빨간색 열차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 공항은 플랫폼과 입국심사장이 떨어저있어서 이렇게 열차를 타고 입국심사장까지 이동합니다. 돈 안 드니 걱정하지 마세요ㅎㅎ


그렇게 입국심사(양손검지 지문과 얼굴사진촬영을 합니다)와 세관을 통과하고 나면 공항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