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시텐노지에서 오사카성으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지하철 3정거장 거리라 가깝거든요.




신형전동차인지 문이 열리는 방향까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네요.



역에서 나오니 찾을 수 있는 안내지도. 지하철 노선도와 함께 관광지 이름에 모두 한글이 적혀있는 것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역 출구앞에 있던 오사카역사박물관. 주유패스 이용시 공짜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전국시대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필수관람코스가 되겠지만 저는 시간관계상 스킵했습니다(볼거리보다 성 보고나니 점심이 급했....). 대신 건물이 박물관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멋지더군요.



뭔가 멋지게 생긴 이 건물은 경찰청입니다 -_- 정확히 말하면 공안위원회(公安委員会)라고 하며 경찰을 감독하는 건가 그렇습니다.

잘 안 보이지만 뒤에 경찰차가 하나 사이렌을 켜면서 지나가는데, 이런 긴급차량이 "왼쪽으로 돌아갑니다. 주의해주세요"라는 방송이 스피커를 통해서 흘러나오더군요. 단지 사이렌을 켜는 것보다 조금 나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멋지네요. 생각보다 해자가 엄청나게 큽니다. 무슨 강이라도 흘러가는 줄 알았습니다

오사카성은 벛꽃보기에 최적의 장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 아쉽게 전 겨울에만 일본에 가고 있네요ㅠ



음?


멀리서 봤을 때는 무슨 동호인들인가라고 생각했는데 학교 학생들이었습니다. 다음 날 갔었던 니죠성도 그렇고 학교학생들이 운동장에서 활동하는 것이 아닌 이렇게 큰 공원(성)에서 체육수업을 하는 모양이었습니다. 준비운동하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열심히 뛰기 시작하더군요일부만



일본답지않게 널찍널찍하고 큼직큼직한 게 인상적입니다. 당시의 절대 권력을 보여주는 듯 하네요.



터, 터렛?


성이라기보다는 공원이라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크기가 엄청 커서 한 바퀴 도는 데 넉넉잡아서 45분 이상은 잡아야할겁니다. 걷거나 뛰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운동하시는 분들도 많았구요.



천수각, 내성으로 들어가는 입구. 

여기도 공사중입니다.. 이번여행에는 공사하는 곳이 뭐 그리 많던지..



이 건물은 무엇인고?


적혀있기로는 오사카시립박물관이라고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문은 닫힌 상태입니다. 예전 전쟁 때 사령부로 사용된 건물을 박물관으로 개조해 사용하다 지금은 위에 나온 역사박물관으로 이전하고 폐관 상태입니다. 모습이 웅장해서 천수각만큼 많은 셔터를 받고 있더군요.



멀리 보이는 천수각. 황금색이 눈에 띕니다.



글이 길어져서 다음 글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