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적은 사용기 [http://flymoge.tistory.com/155]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가성비 갑 of 甲이라고 생각하는 이어폰 ep390입니다. 정말 막 굴리는 용도로 사용했기에 2년간 사용한 이어폰이 슬슬 밸런스가 망가지기 시작하더군요. 노트북 수리도 할 겸 서비스센터에서 이어폰을 주문했습니다.



직원들도 이 이어폰이 있다는 걸 잘 모르더군요. 처음 물어보니 단종되었으니 그냥 다른 거 쓰라는 답변이.... 그래서 제가 부품코드명 AH30-00106A라고 말해주고 주문을 했습니다. 당장은 재고가 없어서 예약하고 다음 날 찾으러 갔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 받은 이어폰은 EP340. 훨씬 저가모델입니다(그런데 가격은 위 그대로 10,500원 받더군요). 그런데 붉은색 라벨에는 큼지막하게 AH30-00106A라는 코드가 적혀있습니다. 물론 위의 이어폰에는 YA-EP390이라는 모델명이 나와있지만 새로 받은 제품에는 없더군요.


그 자리에서 확인해봤습니다. 소리도 딱 EP340의 소리였습니다[각주:1]. 이건 아니다 싶어서 다시 카운터에 문의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부품이 단종되고 대체부품이 있으면 그걸로 대체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라는 답변을 해주더군요.


라벨에 적힌 날짜, 20130610 이라는 숫자를 추측해보면 최근 재고가 소진되고 위 직원분 말씀대로 다른 이어폰 대충 코드를 맞춰서 전산등록한 것 같습니다. 고가이어폰인 EP-1은 코드가 바뀌어서 찾기 힘들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이 이어폰의 코드가 바뀔 일은 아마 없을 듯 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그냥 단종이라는 것이죠.


인터넷에서는 아직 판매중이긴 한데 과연 같은 품질을 보여줄지는 미지수입니다. 일단 주문은 해놨지만 어떤 결과를 보여줄것인지 제품수령하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 (물론 ep340 소리가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집에 하나 있는 건 잘 쓰고 있습니다. 대신 390이 훨씬 좋다는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