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오토히메라고 해서 乙姫를 지칭하거나 
다카포 D.C II의 히로인 朝倉音姫(오토메)를 지칭하지 않는 것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音姫 : 일본 공중화장실, 특히 여자화장실에서 볼 수 있는 장치로 일본의 여성들이 공중화장실에서 용변을 보거나 생리대를 교환하는 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을 꺼려하여 그 소리를 마스킹[각주:1]할 수 있는 장치. 
音姫란 단어는 일본의 화장실용품 업체 TOTO의 등록상표로, 공식적인 명칭은 아니다. (애니 [학생회 임원들]을 전부 알 수 있는 라디오 MaxPower, 줄여서 전라! 맛파[각주:2]!! 8화)



일본 화장실은 참 재미있습니다. 특히 호텔의 화장실을 보면 이게 어제 완공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깨끗합니다. 또한 따로 식수대가 없고 화장실의 세면대에서 컵에 물을 받아 마셔야합니다. 이게 또 거부감이 상당하죠.

그리고 비데가 있든 없든 이상한 장치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왜 공중화장실에 인터폰이 있지?" 라고 생각했는데 눌러보니 묘한 소리가 나더군요ㅎㅎ 그 때는 별 생각없이 넘겼는데 새삼 들으니 기억이 납니다.



오토히메란 기능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주로 일본여성이고 그 외에는 별 신경도, 심지어 일본인 중에서도 이 기능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지역특화(?)된 기능입니다. 굳이 화장실에서 나는 소리를 가릴 필요는 없잖아요? 물론 집에서 보는 것에 비하면 주의하긴 하지만 최소한 남자화장실에서는 가스 폭ㅋ팔ㅋ음을 듣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아래는 일본에 설치된 비데 사진입니다.
 



(출처 :  http://bizmakoto.jp/bizid/articles/0907/30/news047.html)

버튼이 적어 휑한 것이 남성용이라면 여성용에는 버튼이 더 달려있습니다.  위 신문기사에서 말하길 사진에서처럼 남성용과 여성용 비데가 다르기때문에 남자도 잘 모르는 기능이라고 하네요. 

여성용 버튼을 순서대로 정리하면 [정지 / 엉덩이 / 비데 / 오토히메].
정지, 엉덩이, 비데야 다 아실테고 보통은 건조 버튼이 있을 자리에 오토히메 기능이 있고 볼륨버튼도 있습니다. 신문기사의 제목이 [오토히메가 없다니 있을 수 없어!]라는데 과연 사용빈도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참고하면 좋을 항목(일어)

 
 


  1. 더 큰 소리로 원하지 않는 소리를 지우는 것 [본문으로]
  2. 전라와 맛파는 둘 다 알몸이라는 의미가 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