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친구들로부터 상당히 따끔한 충고를 받았습니다.



"야, 니 블로그 글에 문장이 왤케 많냐? 이래서는 매니아 층도 버겁겠다"




제가 글을 쓰는 재주는 그닥이라도 글의 양을 채우는 것에는 상당히 자신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조금이라도 자세하게 묘사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글은 길어지고 표현도 좀 지나치게 길 때가 많습니다.

 특히 이런 글 말이죠.

[http://flymoge.tistory.com/413]

본격적인 비교글이긴 한데 제가 읽어도 내용이 좀 많아보입니다.



또한 최근 귀차니즘으로 올빼미 여행기를 올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글은 1달 전에 다 완성이 되어있었는데

귀차니즘으로 인해 빛을 못 보고 있었죠.

3글 적는데 4달씩 걸린다니...

조금 더 분발해야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재충전의 기간이 필요한 듯 합니다.

오히려 학업으로 바빴던 때가 글 퀄리티가 더 좋았으니까요.

요즘에는 최근에 쓴 컴퓨터 조립기 빼고는 글들이 영 마음에 안듭니다.

블로그 말고도 신경 쓸 것이 많아서 그럴까요? 



제 블로그는 말이 좋아서 블로그지, 어디까지나 제 일기장에 불과합니다.

공지 맨 첫마디를 빌려오면

[이 블로그는 가지고 있는 정보와 사적인 이야기를 공유하기 위해서 만든 블로그입니다.]

검색해도 안 나오는 남들이 잘 다루지 않는 정보들

제가 외국웹을 뒤져가며 어렵게 모은 정보들을 공유해보기 위해

이 블로그를 생성한 것입니다.



 물론 블로그를 쉰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조금은, 블로그를 처음 만들던 때의 초심을 가지기 위해서

조금은 쉬어가야 할 때인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글 뿐만이 아니라 남의 글도 읽어보고 해서

글을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조금 탬포를 늦춰보려고 합니다.

늘 찾아주시는 이웃분들과, 검색으로 찾아오시는 분들 모두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쓸 수 있도록 힘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