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재탕



최근 이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24인치 모니터는 솔직히 좀 부담스러워서 계속 노트북으로 플레이하고있죠.

그런데 신기한 현상이랄까, 조금 답답한 현상이 있습니다. 게임 내에서 로딩할 때 문제가 생깁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위와 같은 게임은 상대방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그리고 캐릭터 일러스트가 대사에 따라서 표정이 조금조금씩 바뀌곤 하죠.
이 일러스트와 목소리를 동시에 로딩해야할 때 갑자기 렉이 걸리면서 화면이 얼어버리고 목소리의 로딩이 늦어집니다. 
데이터를 바로바로 불러오지 못하는 현상이죠. 노트북 하드디스크의 rpm이 느려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하드디스크라는 특성 때문입니다. 하드디스크의 엑세스타임이 게임을 따라가지 못하는 희한한 현상이 생기는 거죠.
고사양 MMORPG의 렉은 물론 하드성능도 큰 영향을 미치지만 대부분 그래픽카드나 CPU가 못따라가는 형국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습니다만, 이런 사양 얼마 안 먹을 게임, 게다가 제 노트북이 그렇게 구린 사양도 아닌데도
(아이온 중옵 쾌적하게 돌릴 정도니까요) 렉이 걸린다는 것은 거의 하드 탓이라고 봐야겠죠[각주:1]..

그래서 필요한 것이 SSD입니다. 단순전송속도도 빠를뿐더러 렌덤엑세스타임도 하드에 비해 넘사벽 수십개 차이가 있는 바로 그 신의 물건입니다. 물론 수명문제와 컨트롤러 문제등이 있고 가격이 무지무지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성능의 유혹을 벗어나긴 힘들죠. 

 

이 제품을 노리고 있습니다. OCZ 중 저가형에 속하지만 실사용엔 큰 문제 없고 가성비도 괜찮으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항상 돈입니다. 돈이 없거든요. 컴퓨터를 산지 얼마 되지도 않았기 때문에 자금력이 제로입니다.

그리고 항상 이러한 문제는 인내심을 조금만 참으면 대부분 해결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건 갤럭시s 와 갤럭시 s2의 차이와 같습니다. 화면크기, 두께 등을 제외하고 일반 3g환경에서 카톡이나 인터넷 등을 사용할 때는 그저 로딩시간 0.몇초만 참으면 뽐뿌는 사라집니다. 하지만 그 사소한 차이 때문에 사람은 답답함을 느끼는 것이죠. 최근 s2의 뽐뿌가 엄청나게 오지만 항상 하루 1초만 참자 라는 마음으로 지름신을 억누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대안은 있습니다.
컴퓨터 시스템메모리를 하드디스크처럼 사용하면 되는 방법이 있으나 사실상 SSD보다 더 비쌉니다. 
그 다음은 윈도우 7의 레디부스트 같은 기술들같이 USB에다가 게임을 설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송속도는 하드의 1/3 정도밖에 안됩니다. 하지만 렌덤엑세스는 훨씬 빠르거든요. 일단은 집에 남는 메모리로 이걸 한번 테스트해봐야겠습니다. 



 

  1. 물론 Rewrite가 다른 미연시들에 비해서 사양이 상당히 높습니다. 메모리와 CPU 점유율이 생각보다 상당히 높더군요. 넷북이라면 돌리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