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 쪽에서 송편을 만들어서 어려운 가정에 전달해주겠다는 아주 좋은 취지의 행사가 있었다.
우리쪽에서 추천인 명단을 보냈더니 복지관 쪽에서 연락이 와서 자기들이 직접 배달을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동으로 배달이 와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전화를 하는데 뭐 전화를 늦게 받은 것 빼고는 다 연락이 되었다.
그런데 한 할머니가 다시 전화를 해서 송편 대신에 돈이나 달라고 하는 것이다.
아놔.......
사람이 말을 해도 어떻게 뻔뻔하게 송편은 필요 없고 돈을 달라는 건지
어차피 동사무소에서 주는 것도 아니고 생계급여, 노령연금 다 타먹고 있으면서
그리고 수급자이면 병원비 90%, 때로는 전액 지원 다 되는데 말이지..
말을 할 때
송편을 내치고 돈이나 달라니......
'송편 준 거는 고마운데 지금 상황이 힘들다 재정적 지원을 더 받을 방법이 없겠는가'
부탁해도 시원찮을 판에 송편을 내치고 돈이나 달라니......
사정 어려운 거 아니까 이런 행사 있으면 우선적으로 선발하는데 이렇게 말씀을 하면 내가 또 주고 싶겠습니까?
안 그렇습니까,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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