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무소에서는 지방세 납세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다.
간혹 [지방세 납세 증명]이랑 [지방세 세목별 과세증명]이랑 헷갈리는 분들이 있는데
 

납세증명은 완납증명으로 "나 체납없음"을 증명하는 것이고 공짜다.
세목별은 말그대로 각 항목마다 세금을 얼마나 냈는지 증명하는 것으로 800원의 수수료가 든다


그런데, 납세 증명서는 체납이 있으면 발급이 되지 않는다.
내가 사는 동네의 세금을 모두 납부했더라도 다른 시군구의 세금이 체납이라면 발급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게 정말 체납이라면 큰 문제가 안되는데 문제는 세금을 냈더라고 체납이라고 나오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오늘도 두 분이 이런 애매하고 황당한 상태에 성을 내시고 가셨는데
은행에서 처리한 데이터가 즉각 전산에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 수납 후 그 데이터가 구청으로 넘어와서 처리가 되어야 완납이 되는 것이다.
특히 처리기간이 하루라도 지나버리면 며칠 뒤에 확인해도 체납이라는 상황에 놓인다.

이를 증명하려면 납부한 영수증 등으로 증명을 해야 하는데 그걸 누가 들고오겠는가
그래서 애꿎은 직원에게만 성질을 내곤 한다.
솔직히 직원이 뭔 잘못이 있겠는가. 난 쳐서 나오는 걸 보고 말만 해줄 뿐이지. 

잘못을 따진다면 전산처리방법의 문제가 아니겠는가.
솔직히 전산에 대해 따지면 참 많은 문제가 있다.(정식직원이 아니니 자세히 밝히지는 않겠다)
어떻게 아직까지 네이트 해킹 같은 심각한 정보유출이 일어나지 않았는지 궁금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