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무려 2TB, 2000GB의 용량을 가진 하드디스크입니다.

분명 제 블로그를 찾아보시면 1TB를 샀다는 말이 6개월도 채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봅니다만ㅎㅎ

여튼 쪼달리는 용량을 보충하기 위해 "엄청난" 무리를 해서 구입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저장용' 하드디스크는 3개, 왼쪽에서 2, 1.5, 1테라 용량입니다.

2, 1.5테라 용량은 삼성 5400RPM, 1테라 용량은 시게이트 7200RPM 입니다. 그리고 모두 32MB 버퍼입니다.

왜 삼성하드를 골랐느냐에 대해서는 이유가 있습니다.


1. 가격대 성능비가 최고

밴치 프로그램으로 측정했을 때 성능은 WD(웨스턴 디지털)의 캐비어 블랙이 조금 앞서고, 시게이트와 삼성이 엎치락뒷치락하는 성능을,

WD의 캐비어 그린이 가장 떨어지는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그린이 10만원 미만대로 싸고, 그다음 삼성것이 쌉니다. 즉 가성비로 앞선다는 점이죠.

게다가 WD의 캐비어 그린은 헤드 파킹 문제, 속도, 안정성에서 문제가 많아 "싼 게 비지떡" 소리 듣는 하드디스크라고 합니다.


2. 안정성이 좋다.

이건 사람들마다 말이 모두 다른 부분입니다만, 개인적으로 써온 수십개의 하드 중 고장나서 버린 하드는 딱 하나, 시게이트 80GB입니다.

삼성것도 80GB 초기모델을 쓰다 1년 후에 모터가 나가버리는 현상이 있었는데 새버전으로 바꿔 주더군요ㅎㅎ 그게 고장의 전부입니다.

그때 바꾼 하드와 거의 동시기에 위의 시게이트 80GB를 쓰기 시작했는데, 시게이트는 4년 후 사망, 삼성것은 7년째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것 뿐만이 아니라 본컴에 쓰는 시게이트 250GB는 갑자기 부팅시 블루스크린을 띄워대고 논리베드섹터가 생기고 난리났는데

같은 컴의 시게이트 250GB보다 1년전 구입한 삼성 200GB는 이때까지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신기하죠


3. A/S가 편리하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가면 기본적으로 A/S가 가능합니다. 편하죠. 

특히 지방사시는 분들은 택배로 하드디스크를 서울로 보내는 불편함을 겪고 싶지 않으신 분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그래서 지방쪽에서는 일부러 삼성하드를 쓰시는 분들이 많죠


여튼, 넉넉한 2TB를 손에 넣었으니 당분간 용량걱정 없이 살겠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