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훨씬 빨리 올려드릴 수 있었는데 먼저 OST 리핑&태깅 및 부클릿 스캔을 하느라 바빴습니다. 물론 공유는 안 합니다. 구성물 특성 상 상당히 스압이 요구되는 글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수령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오늘 날씨는 아주 쾌청했지만 왜 박스가 젖어있는지 의문입니다. 두고보자 로젠! 덕분에 경비실에서 수령하자마자 부리나케 집으로 뛰어와 박스를 개봉했습니다.




어디가 앞인지 모르는 로고와 함께 비닐밀봉되어있는 패키지. 다행히 패키지 안은 젖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뽁뽁이등의 완충재 하나 없이 배송된 패키지. 역시 한쪽이 찍혀있습니다. 이거 9만원이 넘는 제품이라구요.... 언제쯤 우리나라 회사들이 한정판을 제대로 취급해줄지 의문입니다.




겉포장을 벗기면 자석뚜껑이 달린 본 패키지가 나옵니다. TUNE 글씨에서 볼 수 있듯이 이번 테마는 VIVID인듯 합니다.




기름종이로 제품을 덮어주는 센스(하지만 필요없어!)




최상층의 구성물입니다. 튠 소프트와 메모리카드 보관함, 벅스 1개월 쿠폰입니다. 저 벅스 쿠폰 빼고 7천원 내려주는 게 어때요, 네오위즈?



케이스에는 정체불명의 스카 4개가 스티커 형식으로 붙혀져 있습니다. 곧 긁혀서 떨어지겠군요....




비타 소프트 답게 패키지 안에는 메모리 칩 하나가 끝입니다. 튠 소프트는 영 뽀대가 안난다죠..




2층에는 스트랩과 화면닦이. 이 한정판에서 가장 쓸데없고 가장 돈 아깝고 가장 하찮은 구성품이죠. 




내구성은 극악인데다가 때가 잘 타는 재질에 패키지만 그럴듯하게 넣어놨네요. 정말 이거보고 돈 아까워 죽을 뻔 했습니다. 그래서 그대로 밀봉




그다음에는 그냥 스펀지 없이 박스안에 투척해두었습니다. 보다시피 박스와 물건간의 빈 공간이 꽤나 있는 편인데, 이거 9만원이 넘는 제품이라구요 (2). 정말 이게 한정판인지 일반판인지 대충대충 박아둔 모습은 마음에 안 듭니다.  택배직원들이 이 박스를 던지고 차고 할 텐데 멀쩡한 게 기적이죠. 당신들은 스마트폰 박스도 한번 안 열어봤나요?





제가 한정판을 지르는 유일한 이유인 OST입니다. 하지만 이번 OST 중 신곡은 UI배경음악을 제외하고 단 9곡. 그 중에서 2009년 M3에서 발매된 츠카사의 앨범, Slient Clarity의 수록곡을 제외하면 신곡은 8곡입니다. 이것들이 게임을 날로 먹네요.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에서 계속됩니다.




파우치. PSP때 벨류팩을 사면 주는 기본파우치와 매우 유사하게 생겼습니다. 튠 로고가 안 박히면 인터넷에서 2천원에 살 수 있는 녀석이죠. 그리고 자주 들고다니는 게임기에 때 잘 타는 화이트라니.그래도 대단한 건 MADE IN KOREA. 비타가 없기에 아직 뜯진 않았습니다.




그나마 괜찮은 건 100페이지가 넘는 비쥬얼 북. 종이 재질과 인쇄 퀄리티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다만 종이 두께와 제본을 전혀 생각해두지 않은 듯한 페이지 구성. 책을 절단하지 않고는 안쪽 내용을 제대로 볼 수가 없습니다. 출판업계가 아니라면 무심코 넘어갈 수 있는 문제라지만, 배려가 부족한 건 어쩔 수 없는 듯 하네요. 이 부분도 나중에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전체 구성품


비타가 없기에 플레이영상 일체 없습니다. 글이 상당히 길어저 나머지 글에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