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12시간 정도 걸려서 본 앤딩화면입니다. 저 화면 엄청난 스포일러인데 안해보신 분들은 뭥미? 하실거니 크게 문제는 안되겠죠ㅋㅋ

제가 1인칭게임은 하나도 못하지만 이건 그래도 좋아하는 겜입니다. 다만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머리를 굴려야 한다는 것이 문제죠. 원작도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상도 많이 받았습니다.

게임방식은 아주 간단합니다. 포탈. 즉 한쪽으로 들어가면 다른 쪽으로 나오는 2개의 포탈을 써서 퍼즐을 풀어가는 게임입니다. 단순히 포탈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물리, 수학 등이 모두 필요한 말 그대로 두뇌싸움인 게임입니다. 실제로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포탈 프렐류드는...... 정말로 이걸 왜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렵습니다.

이번 작품은 스토리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여 이어지는 꽤 긴 내용이었습니다. 이제 끝나겠지 하고 생각했지만 끝없이 이어지는 내용... 크고 긴 스테이지의 수가 적고 과정이 짤막짤막하면서 스테이지 수가 많은 방식이라서 조금 지겨운 면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더이상 생각하기가 짜증난 나머지 노트북을 던지.........려다 그냥 덮어버렸습니다.. 아마 이런 일 자주 있을겁니다ㅋㅋ

죽기는 많이 죽었지만 딱 한 스테이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력으로 깼습니다. 하나는 도저히 짜증나서 공략보고 그 생각에 감탄한 적도 있구요. 경사면을 점프대라고 생각을 잘 못해서 막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남들이 어렵다는 건 별로 안어려웠는데 정말 쉽게 끝내는 스테이지를 질질 끌면서 못나가고 나중에 다 깨고 남들이 하는 것도 보니 아.... 이렇게 쉬운 거였군하 라고 느껴버립니다.

여튼 넘 피곤합니다. 머리를 너무 썼어요.. 자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