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粉症 (かふんしょう) : 꽃가루 알레르기 (라지오 미노리즈무 151)


카훈쇼라는 이 병으로 정말로 많은 사람이 고생하는 것 같습니다. 

글을 쓰는 이때 쯤이면 이제 상당히 사그러들었을 것이라고 봅니다만, 

이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곳에서 이 알레르기에 대해 화재가 되는 걸 보면 

정말 삼각하긴 하나 봅니다.


아래 글은 Int'l Trade 2010년 4월호  - ‘월드 링크’ 일본편 에서 발쵀

화분증은 식물의 꽃가루 때문에 생기는 알레르기질환으로 재채기, 콧물, 코막힘, 눈물, 결막염, 기침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증상에는 개인차가 있지만 심한 경우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다. 2008 알레르기 전국 역학조사에 따르면 일본 화분증 환자는 전체 인구의 29.8% 추산된다. 3800 명의 일본인이 화분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외국인이라도 5 이상 일본에 장기간 체류하면 화분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도쿄 간토지방의 경우 2월부터 4월까지 삼나무 꽃가루가 날리면서 화분증이 기승을 부린다. 삼나무는 다른 나무보다 빠르게 성장해 2 세계대전 패전 직후 황폐해진 땅에 복구 재료(건축 재료) 적당하다는 이유로 방방곡곡에 대량으로 심어졌다. 이후 본격적으로 화분증 증상이 나타난 때는 도쿄 올림픽 이듬해인 1965년이고,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것은 1982년부터다. 1982년은 1965년에 비해 4배나 많은 삼나무 꽃가루가 일본 전역을 뒤덮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일본 정부는 화분증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련 방송물을 제작해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정보를 한데 모은 특집 코너도 만들어 홍보 중이다. 도쿄도는 2006년부터 화분증을 줄이기 위해 삼나무를 알레르기가 없는 수종으로 바꿔 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