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ari tari project


개인적으로 이번 분기 최고의 기대작이라 생각되는 TARI TARI입니다. PA WORKS에서 꽃이 피는 이로하 제작진들이 뭉처서 만드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PV를 볼 때 이건 느낌이 오더군요. "재밌겠다" PA사의 작화능력이 좋기도 하고 제가 애니송을 좋아하기도 해서 기대가 많이 됩니다.



© tari tari project


PA WORKS라고 하면 자비없는 작화로 유명하죠. 꽃 피는 이로하에서 보여준 작화는 그저 대단했습니다. 최근에는 Another에서도 사실성 있는 표현을 보여주었으니 이제는 3단 콤보로 굳히기에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바닥이나 사물의 디테일, 즉 텍스쳐도 손이 정말 많이 갔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이 광원효과와 반사효과입니다. 디지털 프로세싱을 통해 앞으로의 애니가 어떻게 발전해나가는가에 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얼마전까지 방영한 Fate/Zero의 신급 작화로 칭송받는 ufotable에 비하면 CG는 떨어진다고 봐야할까요ㅎㅎ ufotable이 어두움 전문이라면 PA WORKS는 밝음 전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Another를 보면 또 아닌 것 같기도 하구요... 합창부라서 하루히나 아폴론과 같은 신급 연주작화도 안 나올것 같으니 말입니다.




© tari tari project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라서 아직 전개라던지 캐릭터들의 사정이라던지 많은 것들이 미궁속에 쌓여있는 1화였습니다. 왜 저런 복장을 하고있는지, 왜 저런 행동을 하고있는지. 회가 늘어나면서 인물들의 에피소드가 방영되어 해답을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가장 웃겼던 점이 맨 윗 장면에서 합창단이 부르고 있는 곡은 무려 true tears 의 오프닝 곡인 リフレクティア입니다. PA WORKS의 작붕없는 작화로 이 회사가 유명해지게 된 작품이기도 하죠. 합창단이 부르고 있는 곡을 어디선가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합창버전으로 들으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 tari tari project

오레키군, 저, 모자가 신경쓰여요!


일단 성우진이 흥미롭습니다. 타카가키 아야히씨와 하야미 사오리씨는 딱 이 애니라 음악애니라는 걸 보여주는 좋은 캐스팅입니다. 세토 아사미씨는 라그랑제와 치하야후루 빼고는 크게 기억에 없네요. 

마찬가지로 남성 성우진도 생소합니다. 시마자키 노부나가씨는 나츠마치에서 카이토 역이 전부. 하나에 나츠키 씨는 아에 위키항목도 없는 분이네요.


마지막 화면에서는 벌써 1화인데도 삽입곡이 3개나 들어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リフレクティア의 합창반이 가장 기대되네요 (응?) 스탭진도 이로하에서 많이 건너온 느낌이 많이 보여서 괜찮은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음.. 첫 화 감상은


PA의 작화와 음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참을 수 없다. ★★★★★ 별 5/5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