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here/奥木染町内会


누가 봐도 컷트당한 장면..


매 분기마다 방영하는 애니 중 하나는 좋은 의미이든 좋지않은 의미이든 큰 화제를 불러일으킵니다.

엔젤 비츠, 케이온, 하루히, 등등...

이번의 요스가노소라는 좋지 않은 의미로 화제가 되었죠. 

진리의 AT-X에서 제제할 정도면 말 다했죠.



물론 요스가 뿐만 아니라 HOTD, 성혼의 퀘이서 등에서도 

심하게 잔인하고 야한 장면은 제제가 들어간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제제가 별 의미가 없는 것이 그것보다 심한 장면을 필터링 없이 방영했다는 것에 있습니다.



실제로 요스가 첫 루트 앤딩이 방영된 2ch 실시간 게시판에서는

"도대체 노출규제가 어떻게 적용되었길레 뭐는 가리고 뭐는 방영하나"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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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다음 장면. 사상 최강의 충격과 공포를 가져다 준 장면이 나옵니다.

제 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이건 뭐 현관에서 파워XX하다가 X힌 채로 들키냐, 뭐 이런 금기 깬 발정난 시XX개새X가 다 있음?"



아무리 공중파가 아닌 위성 유료 방송이라고 하지만 TV방송국에서 이렇게 심한 연출은 본 적이 없습니다.

저건 사람의 도리를 넘은 장면이죠. 말로만 듣던 근친이 저렇게 방영이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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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하루라는 녀석이 완전 무개념은 아닙니다. 

마지막화에서는 그나마 개념을 놓지 않은건지 1%의 제정신이 있었는건지 거부하는 장면이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미 오빠와 동생이라는 관계에서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말로만 해도 상당한 거부감이 드는데

그 장면을 굳이 영상화시켜서 보여주다니요. 이미 했는데 후회하면 뭐합니까?

게다가 11화에서는 그런 부분이 반 이상이었습니다. 말 다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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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니를 보면서 "스쿨데이즈" 라는 작품을 떠올렸습니다.

역시 엄청난 연출과 전개, 그리고 캐릭터간의 관계로 지금까지 시끄러운 애니죠.

애니에서는 관계를 맺는 장면까지는 묘사를 하고있지 않지만

상상임신과 배를 가르는 장면은 절대 잊을 수 없는 장면이었습니다.

누구는 인간이 극한의 상황에 몰리면 할 짓들을 영상화시켰다고 하더군요.



여기에서도 문제는 남주인공에 있습니다. 친구는 원작 주인공을 말 그대로 "발정난 개"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리곤 요스가의 하루도 그에 못지 않을 정도로 발정난 것 같다 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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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2000년도 후반부터였을 겁니다. 애니 산업이 항상 좋은 분위기로 흘러가는 것도 아니고

곤조가 상장폐지되는 것을 보아온 애니계는 판매량을 위해서 극한 내용으로 전개를 이끌어 갑니다.

그들이 찾은 주제는 

"벗겨라, 그럼 팔릴 것이다."

리니지 2 출시 후 캐릭터들의 아트워크에서부터 신문기사가 난 적이 있을 정도로 

예전부터 노출은 엔터테이먼트 관련 산업의 판매량과 연결된 제작사들의 발악이었습니다.

하지만 게임과 다르게 애니는 그곳에서 멈추지 않았죠.

단순히 옷을 벗기는 것이 아닌 성적 묘사, 즉 유혹, 키스, 성관계 자세를 연상시키는 구도를 자주 사용하게 되고

여성의 가슴과 음부를 강조하는 옷과 앵글을 추구하게 되죠.

즉 말초적 본능을 강조하게 되는 작품이 늘어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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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사정이 나아졌나구요? 글쎄요....

하지만 내용을 추구한 작품들이 더욱 안팔리게 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미국이 상업성을 추구하고, 일본이 노출성을 추구하는 구도가 형성이 되었던 것이죠.

내용만으로는 승부하기 힘드니 자꾸 캐릭터들을 노출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 것입니다.

이런 방법이 극한에 다다르면 결국 현실과의 벽에 부딧치게 됩니다.

금기라고 불리는 형제, 자매 간의 관계이죠.



특히 미연시의 경우 이 설정을 피하기 위해 입양이라는 꼼수를 흔하게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요스가의 경우는 이쪽도 확실히 형제라고 결론을 내리고 나온 장면이기에 더욱 충격이 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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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이도 이러한 문제가 애니 속에서만 일어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현실에서도 이만큼은 해버린다는 것에 문제가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TV의 가요쇼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엔터테이너"들의 복장과 그 춤은

차마 눈을 맞추기 힘들 정도로 선정적이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성인비디오 사업을 합법화하는 옆동네는 상상을 뛰어넘는 시장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럼 결국 미래의 樂은 계속 선정적이 될 수 밖에 없는 걸까요?

순수 연애물조차 노출 없이는 안 팔린다는 불행한 현실이

빠른 시일 내에 바뀌는 분위기가 생겼으면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