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
오늘이 개봉일인 데다가 (절대로 빼빼로 뭐시기 한 날은 아니랍니다...)
친구가 보러 가자고 해서 아무 예정도 없이 일단 한번 보고 왔습니다.
영화 보시기 전에 주의하실 점은
1. 영화가 매우 기므로 마실것을 자제하고 화장실을 필히 다녀오실 것.
2. 앤딩 크레딧 후 영상이 있으니 남아서 보고 오실 것.
전체적으로 내용은 무난했습니다. 딱 하루히의 소실 느낌입니다.
러닝타임이 상당히 김에도 불구하고 (2시간 50분 가량) 실제로는 그렇게 길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간간히 재미도 있고(스기타의 개그가 쩜) 감동도 있긴 한데
무언가 확실히 감동이 밀려오는 듯한 느낌은 좀 부족했습니다.
조금 더 클라이막스 묘사를 섬세하게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스토리 상도 소실 보신 분들이라면 납득하실 것 같은 내용이지만
전 개인적으로 중간에 쿈이 자신을 나무라는 장면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까지 자신을 부정하면 누가 자신을 챙겨주겠습니까??
여튼, 나가토 중심으로 흘러가는 이야기이고, 나가토가 가장 재미있게 나옵니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이지만 정작 하루히는 잘 안보이구요ㅎㅎ
스즈미야 1기와 2기를 모두 보신 분들이라면 잘 이해가 되실 거구요
2기를 보지 않으신 분은 타나바타(칠석) 편은 꼭 예습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악몽의 2기 덕분인지 재미있는 하루히였습니다.
ps. 일본 갔을 때 이거 보고 올껄... 두고두고 후회하네...
ps2. 그래도 대구에서 이런 것도 한다니 정말로 놀랐음 서울에서만 개봉할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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