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방법 중 택시, 렌터카를 타거나 걸어가거나 등의 일반적이지 않은 방법을 제외하면 크게 2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전철 or 버스죠. 나리타 공항 홈페이지에서 도쿄와 근교로 가는 노선과 시간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http://www.narita-airport.jp/kr/access/index.html


아래에 많은 설명이 있는데 간단하게 3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도쿄 외곽(오미야/요코하마)로 갈 경우 나리타 익스프레스(이하 넥스)

-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하거나 우에노/아사쿠사 주변으로 갈 경우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액세스 특급

-새벽에 이동하거나 시간은 많으니 일단 저렴한 교통이 필요할 경우 고속버스


자세한 이유는 아래쪽에서 모두 하나하나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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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기준이 되는 도쿄역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크게 JR동일본, 케이세이 전철의 전철 2회사, 고속버스 이렇게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버스 먼저 설명을 드리면 케이세이 버스나 헤이와 교통에서 주로 운영하고 있으며 요금은 케이세이만 사전예약시 900엔, 비예약과 헤이와 교통은 1천엔으로 어느 전철편보다 저렴합니다. 다만 예약 페이지는 일본어로 되어있어서 초보자가 하긴 힘드니 대충 1천엔이라고 치면 됩니다. 보통 30분 간격으로 출발하며 수도고속도를 타고 도쿄역 바로 옆에 정차합니다.

물론 가격이 더 비싼 리무진버스가 있지만 이 글에서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버스의 장점새벽운행입니다. 새벽 나리타 도착편이 유명한 오다이바의 오오에도온센모노가타리 앞에서 출발하는 편도 있을만큼 빠른 비행기를 타게 되면 온천에서 놀다가 버스타고 편안하게 공항으로 갈 수 있습니다.

만약 일반전철과 비교하면 조용한 실내입니다. 가격은 일반전철(JR나리타선(구 소부쾌속선)/스카이액세스 등)보다 살짝 저렴하면서 일반인들도 타는 거와 비교하면 논스탑으로 조용하게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은근히 빠른 시간입니다. 종종 2배 이상 비싼 넥스보다 빠른 경우도 있는데 이는 아래쪽에서 다시 설명드립니다.


단점도착시간 예측불가입니다. 도로 사정은 누구도 모릅니다. 중간에 길이 정체되거나 하면 소요시간이 증가합니다. 구글맵에서의 예상시간은 1시간 18분으로 나옵니다. 도로 정체가 많이 일어날 시간대에는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위키 글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링크]


전철

버스가 살짝 마이너하다면 전철은 많은 사람이 주로 이용하는 교통편입니다. 전철은 JR과 케이세이로 나눌 수 있는데 각 회사 모두 일반전철과 직통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JR동일본 -나리타 익스프레스(넥스) -직통 [열차소개페이지]

   -나리타선(+소부본선)[각주:1] -일반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 -직통 [열차소개페이지]

-스카이 액세스 -쾌속 [열차소개페이지]

-케이세이 본선 -일반


이렇게 구분됩니다. 직통과 일반은 인천국제공항의 인천국제공항철도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직통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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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직통이 비쌉니다. 상당히 비쌉니다. 정가 기준으로 넥스가 3천엔이 넘고 스카이라이너도 2천5백엔 정도 됩니다. 하지만 관광객들은 패스를 통해서 직통철을 싸게 탈 수 있습니다.


http://www.jreast.co.jp/kr/pass/nex_round.html

JR은 넥스왕복패스를 4000엔에 판매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여권제시 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편도는 있었다 사라지고 없습니다.


http://www.keisei.co.jp/keisei/tetudou/skyliner/kr/value_ticket/coupon.php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편도 2200엔의 할인 가격을 제공합니다. 문제는 이걸 타려먼 일본국적 저가항공(피치, 바닐라)를 타던가 아니면 국내 여행사에서 미리 구매해야합니다. 넥스보다 가격은 비싸서 인기는 떨어지지만 빠른 시간이 큰 장점입니다.


추가 at 201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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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케이세이 전철 홈페이지에서 e-ticket을 구매하면 미리 표를 구매할 필요 없이 인터넷으로 바로 할인된 가격의 편도/왕복편을 예매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결제 심지어 국내 신x FAN 앱까지 지원하므로 결제도 간편합니다. 구매한 다음 여권을 들고 역 내 안내카운터에서 승차권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http://www.keisei.co.jp/keisei/tetudou/skyliner/e-ticket/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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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직통은 얼마나 빠를까?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는 우에노 위 닛포리 역까지 36분의 고속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도쿄역까진 JR 야마노테선으로 갈아타야해서 조금 더 걸립니다. 

문제는 넥스인데 도쿄역까지 가는 데만 1시간 가까이 걸립니다. 직통인데 왜 그렇죠? 하시는 분들은 아래 지도를 보시면 됩니다. 실제 경로를 들고오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스카이액세스와 철로를 공유하므로 주황색 선으로 가는 것에 비해 넥스는 치바로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빨라봤자 스카이라이너에 이길 수 없는 것이죠.


하지만 넥스를 탈 이유는 분명 존재합니다. 환승이 편하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왕복 패스 구입 시 요코하마/오미야(사이타마)/오후나까지 정액 2천엔으로 공항에서 환승 없이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게 넥스의 큰 장점입니다. 하코네쪽이나 사이타마/요코하마쪽으로 가서 숙박하시는 분들은 이만큼 좋은 편이 없습니다. 편하고 그리고 저렴합니다. 편의시설도 잘 되어있고 꼭 외곽지가 아니더라도 주요역까지 환승 없이 도착하므로 환승에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이에 비해 스카이라이너는 닛포리/우에노에서 환승을 해야 합니다. 닛포리 환승은 가깝지만 우에노 환승은 꽤나 귀찮아 은근히 환승저항이 일어나며 현지인들도 이를 꺼려하고 있습니다. 속도와 선형이 완벽해보이는 스카이라이너가 독점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일반철도

직통열차가 지정석에 기차같은 디자인을 가지고있다면 일반철도는 그냥 일반 전철/지하철 처럼 생겼습니다. 좌석은 불편하고 짐 놓을 공간도 없죠. 그대신 가격은 저렴합니다. 


먼저 스카이 액세스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스카이라이너 가격이 부담되는데 비슷한 코스로 가는 경우 추천하는 경로입니다. 



이 노선은 경로가 2개가 있는데 아오토에서 오시아게-아사쿠사-신바시-하네다 편은 오후 5시 이전 출발, 그 이후로는 우에노로 가는 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출발시간에 따라서 경로가 달라지는데다가 편성 역시 1시간 1편성에 가끔 2편성이라 자주 오는 열차가 아닙니다

하지만 오시아게까지 47분 정도에 갈 수 있고 가격은 보시다시피 스카이라이너에 거의 반값이므로 시기가 잘 맞아떨어진다면 유용한 전철입니다. 저는 목적지가 아사쿠사바시 역이었기 때문에 조건이 딱 맞아떨어져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올 때도 스카이트리 구경하고 오시아게에서 탑승하면 되었기 때문에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 나리타선(+소부본선)이나 케이세이 본선은 왠만하면 그냥 고속버스 타는 걸 추천드립니다. 나리타선을 타고 치바쪽에 내리시는 경우가 아니라면 시간 오래 걸리고 다른 역 다 정차하고 사람도 많이 타기 때문입니다. 여행의 시작과 끝을 전철로 체력소모하는 건 좋은 경험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으니 구글맵을 참고하시면서 나에게 맞는 걸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간사이여행 03 - 일본여행 때만은 구글의 노예가 되자: 구글맵 길찾기 및 활용법



그리고 기타 JR이나 사철에서 발매하는 패스는 이 글에서 제외하였습니다. 제가 이용하지 않았기 때문이죠ㅠㅠ. 실제로 여행 경로를 역산해봐도 패스 구입보다 그냥 교통카드 이용한 게 더 저렴했습니다. 

따라서 패스 관련내용은 부득이하게 위키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관광 위주로 많이 돌아다니시는 경우에 그 중에서 tokyo subway ticket같은 본전뽑기 쉬운 패스를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s://namu.wiki/w/%EA%B5%90%ED%86%B5%20%ED%8C%A8%EC%8A%A4/%EC%9D%BC%EB%B3%B8


  1. (나리타공항에서 치바까지 나리타선, 치바에서 아키하바라까지 소부본선, 그 후 야마노테선으로 도쿄역까지)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