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 이상 미뤄지고 미뤄진 P310 개봉기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구매했다기보단 경품에 당첨되어 받은 카메라입니다. 얼마전부터 임직원몰에 뜬 바디+번들줌+단랜즈 구성의 NX20에 지름신이 내려 여러모로 고민하던 차에 경품사이트 3등 경품이 디카길레 일부러 3등을 노리고 받은 녀석입니다. 덕분에 80만원짜리 1등은 제 지인의 손으로ㅠㅠ 밥 한 끼 먹기로 했습니다.




일반적인 디카의 구성이고 최근 트렌드에 따른 신제품이라 미러리스의 느낌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다이얼이 많아(3개) 수동모드의 조작이 상당히 편리합니다. 조리개, 셔속, 줌을 따로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바로바로 조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칭찬해줄 만 합니다. 하지만 플래시는 수동팝업.....



http://blog.iamnikon.com/en_GB/wp-content/uploads/P310_BK_back.jpg


뒷면 사진을 안 찍어서 퍼왔습니다.


가장 걱정했던 화면퀄리티는 시야각과 색감 모두 무난합니다. 해상도는 640*480. 무난한 수준입니다. 다만 액정의 감마값이 높은건지 실제 화면보다 진하게 나오는 경향이 없잖아 있습니다.


구성품이야 본체, 잡다한 설명서, usb 충전기, usb 케이블, tv연결 rca 케이블 끝. 원가절감으로 파우치나 케이스, 베터리거치대 일체 없습니다.



간단한 사양을 나열하면


1/2.3인치 CMOS, 16M 화소, 광학 4배줌, 최대밝기 F1.8, ISO 6400, 1080p@30f, 7fps 5장 연사, 최대매크로 2cm


무난한 사양의 디카인 듯 합니다........만 베터리가 문제입니다. 베터리 하나로 230컷...... 이걸 갖고 뭘 찍으라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실내촬영도 간당간당한 수준인데 야외촬영은 답이 없는 수준입니다. 정품베터리는 4만원이 넘지, 베터리 크래들도 없지.... 외부베터리를 구성하거나 호환용 베터리를 잔뜩 구매해야할 것 같습니다.




0001의 가장 첫 컷. 접사랑 표면해상력 테스트를 위해서 찍어봤는데 제가 기대했던 결과보다 훨씬 좋게 나왔습니다. 전에 쓰던 디카가 워낙 고물인지라 저는 이정도만 해도 만족이네요.


딱히 비교할만한 기기가 없어서 그냥 폰카랑 비교해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디카가 모든 면에서 우세하긴 합니다.


P310   /   A830K




확실히 밝습니다. 색감도 왼쪽에 더욱 가깝구요. 대신 자동모드로는 F1.8이 안 먹히는 것 같더군요. 최소 2.8입니다.

ISO는 400까지는 무난해보이고 800이상부터는 노이즈가 눈에 띄게 많아집니다. 엔트리급 DSLR도 800이상은 노이즈가 눈에 띄니 이 정도면 준수하다고 생각합니다.






저광량 상태에서의 AF는 당연히 디카가 훨씬 유리합니다.






니콘의 시체색감은 유명하지만 폰카보다 더 하겠습니까?ㅎㅎ 생각보다 아웃포커싱도 잘 되고 초점도 잘 잡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라면사진만 찍으면 이렇게 화벨이 이상하게 틀어지더군요.. 실제로는 뒷 사진에 훨씬 가까운 색입니다. 살짝 아쉬운 부분입니다. 물론 포토샵으로 자동톤만 먹여도 간단하게 해결되는 부분이지만 아쉬운 결과입니다.




원본 + Photoshop CS6 자동 톤



그 외 사진들입니다. 아직 추워서 야외촬영은 힘들 것 같네요. 베터리 문제를 해결하면 올라올 것 같습니다. 대신 라면사진은 앞으로 이 디카로 업로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