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메 & 라지오에서 배우는 일본어 (61) : 三本締め (さんぼんじめ, 산봉지메, 산본지메)

 三本締め (さんぼんじめ) : 일의 성사나 성공을 축하하기 위해서 (3331 형태로) 박수를 3번 치는 것을 말한다. (나카가와 카논 starring 토오야마 나오 1st 콘서트 리본 레볼루션 라이브 영상 중)

이해를 돕기 위해서 영상을 먼저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막은 자작입니다.

지금 보신 영상은 라이브 이벤트^[각주:1]가 끝난 뒤 사람들이 퇴장하지 않고 박수를 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 라이브 영상을 봤는데 꼭 저렇게 이벤트가 끝나면 박수를 치더군요. 저 박수의 의미를 알고싶어서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이러한 박수를 手締め(테지메)라고 하고 꽤나 오래 전부터 행해왔던 의식으로 보시면 됩니다. 박수의 종류로는 一本締め(잇폰지메)랑 三本締め(산본지메) 두 가지가 있는데 한자에서 알 수 있듯이 한 번만 치면 一本締め, 세번 연속해서 치면 三本締め라고 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손을 빌리겠습니다." 라는 표현을 볼 수 있는데, 이건 제가 오기한 것이 아니라 예전에 사용된 단어이기 때문에 위와 같이 기록했습니다. お手を拝借라는 말인데, 이 拝借(하이샤쿠)라는 단어가 '매우 공손히 남의 것을 빌려가다'라는 뜻으로 예를 갖추어 말하는 단어이기 때문에 어색하지만 존대어가 나온 것입니다. 실제로는 손을 머리 위로 들어주세요 라고 해석하는 것이 좋겠군요.

또한 이요오~ 라고 자막에 기록한 것도 "요이"라는 표현이 아니고 いよーお！라는, 테지메에 쓰이는 특수한 구령을 말합니다. 그래서서 이요오~라고 하는 것이고 산본지메에서 박수가 1번 끝날 때에도 いよ(이요)라고 하며 다른 구렴은 따로 붙히지 않습니다.

위 이벤트 말고 다른 영상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영상을 보시죠

ps. IS 이벤트에서 사람들이 웃은 이유는 "속편을 기대하며"라고 외쳤다가 말이 끊겨서 웃은 것입니다.

1. 신만이 아는 세계(神のみぞ知るセカイ) 중 등장인물인 나카가와 카논에 대한 이벤트입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