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 앞으로 공문 하나가 날아왔습니다. 귀찮으니 내용을 그대로 붙히기로 하죠[각주:1].


제목 모범 공익근무요원 초청행사 및 표창대상자 알림


    1. 관련근거 

       가. 복무관리과-2558(‘12.7.12.) “모범 공익근무요원 표창 대상자 추천 요청”


    2. 모범 공익근무요원 초청행사(붙임1 참조) 및 표창대상자 선정결과(붙임2 참조)를 다음과 같이 알려드리오니 복무기관에서는 해당 대상자에게 통보하여 주시고 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조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가. 모범 공익근무요원 초청 행사 및 표창 수여

         1) 일시 : (대구경북지방병무청 청사 집결)

         2) 장소 : 여수 세계박람회장 (전남 여수신항 일대) 

         3) 참가인원 : 40명(공익근무요원-37명, 인솔직원-3명)

            ※ 포항시청(1명) 및 경주시청(2명)은 인솔 직원 동행

          4) 모범 공익근무요원 표창 수여 및 부상

            - 행사 당일 복무관리과장 전수

             - 특별휴가 2일 부여 

      나. 모범 공익근무요원 초청 행사에 따른 복무기관 조치사항

         1) 행사 참석일 출장처리 및 여비 지급

         2) 공익근무요원은 행사 당일 단정한 자유 복장

         3) 반드시 07시 45분까지 도착


붙임  1. 모범 공익근무요원 초청행사 계획 1부

      2. 표창대상자 명단 1부.  끝.



대 구 경 북 지 방 병 무 청 장


조, 좋군요......?


다시 말하면 제가 모범공익근무요원에 선발되었다는 말입니다. 글쎄요? 얼마전에 선발한다는 말이 있어서 추천서를 하나 넣긴 했습니다. 하지만 구청에서 연락이 오길 연가(휴가)를 이때까지 단 하나도 안 썼다는 이유로 떨어졌다는 소식을 들었던 것 같은데..... 또 이렇게 선발이 되었네요?




이 중에 제가 있습니다만. 실명이므로 공개는 못합니다ㅎㅎ



하지만 선발된다고 뭘 주는 건 아니고 휴가 이틀 줘봤자 휴가비도 안 주는데 집에서 잠이나 자라는 소리인지....... 여수 보낼 돈으로 우리들에게 맛난 거 사주는 게 훨씬 이득일 것 같습니다만? 차라리 그 돈으로 대구시티투어를 해도 시간적으로도 이득일 듯 한데 말입니다.


뭐랄까, 한편으로는 복지시설에서 뼈빠지게 고생하는 분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때까지 고생했던 결과물이 열리는 듯한 기분도 듭니다. 이제 얼마 남지않은 기간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근무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대선도 남았고 말이죠.....아...고생길이 훤하군요ㅠㅠ


  1. 공개공문이 아니라서 일부 내용은 삭제하였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