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절대 제가 찔려서 쓰는 글은 아닙니다.....
오늘 아침에 담당자분께서 이런 공문을 하나 들고오더군요... 공익근무요원 근무 태만 사례 및 근무기강 확립. 1
확실히 제가 요즘 블로그 포스팅도, 업무도 상당히 귀찮아해하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만, [http://flymoge.tistory.com/680] 딱히 제가 욕 먹어갈 일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공문내용을 보니..
아프리카 TV에서 BJ를 하다 음란물 유포로 경고
더 웃긴건 처벌내용입니다.
쳇, 고작 5일뿐입니까? 그냥 확 소집해제 시켜버리지...
공익근무요원 관리규정을 보면 꽤나 까다로운 규정들이 많습니다. 복장은 물론이고 태도, 자세 등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그러한 인간으로 있어달라는 규정들이죠. 저도 그걸 100% 지키고 있다고는 장담하기 힘들지만 최소한 직원들이나 민원인들께 최선을 다하는 건 바뀌지 않습니다. 하지만 꼭 저런 놈이 있다니까요... 꼭 1%가 물을 흐려서 99%가 피해를 봅니다.
문득 이런 이야기가 생각나더군요...
공익 처음 발령받으러 구청에서 대기할 때였습니다. 인사담당자가 우리보고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자기 밑에 공익근무요원 한명이 있는데 무려 10년간 근무중이랍니다. 저기 있는 5일이 쌓이고 쌓여서 10년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전 그냥 곱게 있다가 2년 하고 학교로 돌아가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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