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이걸 지르게 되었고 어쩌다 보니 전 권을 구매해 버렸습니다.... 4~6권을 함께 구입하면 박스를 준다는 말에 얼른 예약 그리고 오늘 받았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플래시는 방이 어두워서 터뜨렸을 뿐, 무엇을 가리기 위한 어떠한 악의도 없습니다.

 

 면. 평범하네요. 
 
보시다시피 4~6권 세트는 전체 비닐포장이 되어있고 각 권에 대한 비닐포장은 되어있지 않습니다.

또 다른 면. 
 
역시 블랙 & 화이트랄까요. 맨 위의 일러스트와 서로 반대방향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대비감이 엄청납니다.


구성은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1~3권 자리는 그냥 두꺼운 종이를 접어 공간을 채우고 나머지 3개를 넣어두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개별 비닐포장도 좀 해줬으면 좋았을 뻔 했습니다.(그렇지만 씌우든 말든 스크래치가 작렬하겠지)

참고로 이 케이스, 케이스 접착용 본드냄새가 작렬을 합니다. 공업용 노란색 본드 특유의 냄새 말이죠. 으.. 언젠간 사라지겠죠.....


4~6권. 6권은 실제로 보나 사진으로 보나 글씨가 잘 안보입니다. 


전체샷. 인쇄 퀄리티, 색감이나 대비, 투명도 등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만, 포장퀄리티는 후진국 수준입니다. 어떻게 하면 포장을 하다 이렇게 긁혀지고 찍히고 눌리는지 제가 더 궁금할 정도입니다. 대충 불빛에 대어봐도 사포로 긁은 듯한 프렉탈 스크래치들은 보면 볼수록 한숨이 나옵니다.

소장용을 원하신다면 비싸도 일판 사세요. 애니플러스에서 권당 6만원쯤 특전포스터와 함께 팔았는데 전혀 비싼 가격이 아닙니다.


뒷면. 한글번역에 대해선 이미 포기한 상태이니 패스. 그럭저럭 볼 만 합니다.


6권을 꺼내보았습니다. 잘 안나옵니다. 정말 안 빠집니다. 내용물이 너무 꽉 끼어서 나올 생각을 안합니다. 억지로 통을 열심히 흔들거나 두 손가락을 플라스틱 케이스 사이로 넣어 케이스를 강제로 늘리면 내용물이 나옵니다.
여기는 종이라서 찍힘이 더욱 심하게 드러납니다. 세세하게 신경쓰는 편이라면 그냥 안 사는 편이 더 좋겠습니다.


 내용물. 이번 디스크 특전은 이미지송, OST, 드라마CD 등이 있어서 나름 들을만 할 듯 합니다.
블루레이는 아직 플레이어가 없어서 패스. 언젠간 구매하겠습니다(PS3를 향해!).

 


북클릿. 일판이랑 동일합니다. 번역을 빼면 말이죠


일판과의 비교. 물론 일판은 스캔본이라 질적으로 다릅니다만, 특별하게 문제될만한 건 없어 보입니다.

 4컷 만화. 이거 재밌습니다ㅎㅎ
 

박스에 넣은 모습. 여전히 6권은 잘 안보이네요

음.. 가면 갈수록 포장퀄리티가 좋아저야하는데 점점 퇴화하는 분위기랄까요? 바로 위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케이스도 크기가 딱 안맞고 찍혀있고 마감도 병맛입니다(본드냄새는 덤). 그런데 돈은 엄청 받죠. 일판보다 싸다지만 그래도 너무하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다른 대안이 나오지 않는 이상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국내팬들의 소장욕을 채워주겠죠. 
 
다음 블루레이 포스팅은 아마 니세모노로 돌아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