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방이 너무나도 어두워서 사진찍을 환경이 되지않기에 부득이하게 강렬한 플래시를 사용하였습니다.

모노가타리시리즈는 원작이 엄청난 페이스로 나오는 중이지만 번역탓인지 유통탓인지 우리나라에 번역본이 들어오는 시점은 팬으로서 심히 답답합니다. 그렇다고 저 두꺼운 책(바케모노가타리 정발본이 1,100쪽 정도 될겁니다..)을 원서로 볼 엄두는 안나는지라... 그냥 이번에 오레이모 9권 나오는 것 같이 구매했습니다.

가짜이야기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지금 애니방영을 하고 있는 니세모노가타리의 원작입니다. 바케모노가타리, 키즈모노가타리에 이은 3번째 번역본이고, 아라라기 코요미의 두 여동생, 카렌과 츠키히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가 읽어봐야 알겠죠....

 근데 배송상태가.... 영 맘에 안드네요. 윗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상권의 표지상태가................. 하..........

 정말 전 태클 걸고싶어서 거는 건 아니지만 좀 그렇습니다. 

책 내용에 문제가 없다면 '이런 찌그러짐'으로 책 교환하기가 매우 귀찮습니다. 비닐을 벗기니 보였을 뿐이었고, 그저 그것 뿐입니다. 비닐 뜯기 전에 확인 못한 제가 잘못이죠. 뭐 책은 내용이 중요하지 커버가 중요하겠습니까?

 
원래는 이런 비닐에 쌓여있습니다. 이번의 홍보문구는 대놓고 애니메이션이네요ㅎㅎ 초판한정 클리어 책갈피는 이런 모양입니다.

 
사실 초판이 아주 흔하고 흔해서 구하기가 아주 쉽답니다. 제가 대구 교보문고에서 바케모노가타리 시리즈를 발견한 것이 책이 발매한 지 8달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애니도 끝난 지 오래 지난 뒤였죠. 하지만 전 당당히 "초판 한정"이란 문구를 붙힌 바케모노 하권을 3권이나 보았습니다. 아마 이것도 아주 오랫동안 초판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불행히도 바케모노 상권은 손에 넣질 못했습니다. 

바케모노 상권이 없는 이유는 제가 소설을 봐야겠다고 생각한 시점이 너무 늦었습니다.. 단지 그것뿐입니다. 이제와서 저 책갈피를 손에 넣고싶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일러스트가 소설의 표지랑 완전히 동일하기 때문이죠..

 


지금은 아직 키즈모노까지밖에 읽지 못했지만 바케모노는 애니 감상 후 소설, 키즈모노는 소설 감상 후 아직 애니는 보지 못한 상태입니다. 아마 니세모노는 애니와 함께 진도를 나가겠죠.

결론은 양쪽 다 정말 대단한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소설에서만 볼 수 있는 표현, 애니에서만 볼 수 있는 표현. 그 중에서도 저는 애니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소설의 분위기 그 이상을 아주 충실하게 재현해냈으니까요. 소설을 읽을때는 대화의 문장력이 대단했고, 전개에 놀랐고, 결말에 감동했더라면 애니는 그림(영상)에 충격먹고, 연출에 놀랐고, 재현도에 감동했으니까요.
키즈모노는 아직 소설밖에 읽지 못했지만 저절로 바케모노의 그림이 머리속에 들어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마 애니는 더 대단하겠죠?








































하지만 난 오레이모 9권을 먼저 읽을거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