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껀 아니고 조립의뢰 받아서 수령한 녀석입니다. 40만원의 금액으로 얻을 수 있는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iws.danawa.com/prod_img/500000/567/744/desc/prod_1744567/add_5/M53V-G610.jpg


재고가 없다면서 지금 주문하면 CPU는 한 단계 높은 2030M(2.5GHz)로 옵니다. 실체감은 0.

밑판 뜯어보니 삼성 4기가 램, WD 블루 500GB 하드디스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는 평범한 노트북의 사양입니다. USB3.0이라던지 기가빗랜이라던지 웬만한 기능은 다 됩니다.

히트싱크는 제가 쓰고있는 U13S와 같이 상당히 부실[각주:1]한데, 여름되면 어느 정도 소음은 있을 것 같습니다.




본체 안에 넣어두기엔 너무 이쁜 디자인.


제가 쓸 게 아니기 때문에 그래도 SSD는 컨트롤러 깡패 삼성이라고 삼성 840 EVO를 주문했습니다. 모 카페 수명테스트에서 MLC SSD를 여럿 누르는 충격적인 결과를 보여준 TLC인데다가 컨트롤러도 상당히 좋은 녀석이라서 좀 비싸서 탈이지 괜찮은 녀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판을 다 들어냈던 U13S와는 달리 HDD 부분만 따로 열어서 장착이 가능하기에 사진은 패스합니다. 그런데 멀티부스트 이용을 위해서 ODD 나사를 풀었는데 이 녀석이 나올 생각을 않더군요. 도저히 안 되서 하드디스크 장착된 공간 사이로 드라이버로 힘을 주어 멀티부스트를 밀어냈습니다. 불량인지 꽉 끼이도록 설계가 되어있던데 작동은 잘 되었고, 어차피 한번 장착하면 뺄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이솔레이션 키보드입니다. 키판이 울렁거리는 현상은 없었는데 키감이 썩 좋지는 않더군요. 여전히 키 스트로크가 짧게 느껴집니다. 가격 생각하면 괜찮습니다.

액정은 해상도빨(1600x900)이 있지만 유행하는 IPS 패널은 아니기때문에 아쉬운 부분은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TN 기술도 꽤 좋아져서 시야각도 무난하고 색재현율도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UEFI + USB3.0을 지원해서 윈8, 윈8.1 설치는 10분 정도로 설치가 가능합니다. 8.1의 Secure Boot도 UEFI 펌웨어에서 [Enabled] - [Custom] 으로 설정한 다음 메뉴 들어가서 Key Install만 해주면 정상작동됩니다. 이 부분에 공식홈 설명이 없던데 추가가 되었으면 합니다.


성능은 평범한 수준입니다. 팬티엄이지만 그래도 클럭빨이 있어서 제 노트북인 U13S의 1037U(1.8GHz)에서 살짝 버벅거리는 작업이 이 놈에서는 부드럽게 잘 돌아갑니다. 하지만 역시 코어는 2개이기 때문에 무거운 작업에는 적당하지는 않습니다. 40만원짜리에 뭘 바랍니까.

내장 그래픽은 문명5를 1080p 중하옵으로 무난하게 돌릴 정도입니다. 롤도 중하옵 옵션타협하면 저 해상도에서 잘 돌아갑니다.


가성비는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메인으로 하지 않는 유저들에게 데스크탑 대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SSD를 추가하면 일반 사용자가 하는 작업 대부분을 훨훨 날아다니면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윈8 태블릿이 나오는 마당에 놋북이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이렇게 데탑 대용으로 충분히 고려할만한 가성비인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1. (히트파이프 + 엄지손가락만한 방열판이 끝. PCH는 여전히 방열판 없이 방치중.)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