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년하고 좀 더 전에 크롬 6 베타를 소개한 듯 한데 벌써 버전이 16번대까지 업데이트가 된 무시무시한 속도의 크롬입니다. 그런데 한 사이트를 방문하고 상당히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다른 사용자도 이 사이트로 연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흔히 익스플로러는 '그냥 페이지를 표시할 수 없다' 라는 간단한 메세지를 내보내는데 비해서 크롬은 인터넷 연결에 대해서 상당히 자세한 오류메세지를 선사(?)합니다. 리다이렉팅이 많이 된다던지, 악성코드를 배포하고 있다던지, DNS 조회에 실패했다던지 등등의 메세지들 말이죠.

그런데, 이런 메세지는 전에 본 적이 없습니다. 다른 사용자들? 저는 이 문구를 보고 바로 이것이 떠오르더군요. 







 최근 논란이 된 구글의 새로운 개인정보 취급방침입니다. 큰 관계는 없지만 왜 저는 위의 메세지가 사용자들의 사이트 엑세스 기록을 하나하나 기록하고 있는 것 같죠?
 
실제로 크롬을 쓰다보면 제가 자주가는 사이트들이 구글 검색결과에 자주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가 컴퓨터 크롬에서 검색한 기록을 제 폰에서 그대로 불러와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자동완성양식이 공유된다는 것입니다. 뭔가 수집되고 있다는 거겠죠?

최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해서 상당히 말이 많은데 편한 것도 좋지만 안전한 것이 가장 우선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