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尾維新/講談社・アニプレックス・シャフト

 キタキタキタキタキタキタキタ!!!!!!

 이번 분기 최고의 기대작, 바케모노가타리의 후속작인 니세모노가타리가 시작했습니다.
전작의 대단함은 모두 다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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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이드마크도 진화했다.

바케모노가타리 원작을 보신 분이나 애니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화량이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처음 시작하자마자 그 자그마한 공간에서 엄청난 양의 문장을 쏟아냅니다. 흔히 영상매체에 나오는 대사량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애니가 프리젠테이션하는 듯 천천히 말하는데 비해 이 작품은 마치 실제로 대화하는 느낌이 들죠. 친구들끼리 말할 때 엄청난 속도로 이야기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西尾維新/講談社・アニプレックス・シャフト

그 다음으로 볼만한 것은 영상의 미입니다. 신보 아시유키 감독과 샤프트는 애니만이 표현해낼 수 있는, 만화나 실사, CG등에서는 접하기 힘든 영상을 우리에게 선사해줍니다. 아주 정형화된 오브젝트이면서 깔끔하게 배치되었지만 어딘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돌아가는 팽귄드럼에서 중요하지 않은 사물이 픽토그램으로 나온 것처럼 이 작품은 아주 단순한 3D 모델에 세세한 텍스쳐를 랜더링하여 2D같이 보이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바케모노가타리 3화(하치쿠지 1편)를 보면 거의 10분에 가까운 시간동안 아라라기와 센죠가하라의 2인 대화가 계속됩니다. 일반적이라면 아주 지겨울 상황임에도 그것을 전혀 지겹게 하지않는 영상이 매력이라는 한 TV프로그램의 전문가의 말이 생각나네요.
 
한 마디로 아주 신선하다는 거죠. 그것이 바케모노가타리에서 계속 써먹었던 것이라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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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보다 첫사랑과 재능이 더 싼건 개그

또한 모든 글자들이 한자와 카타카나로만 적혀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단어들도 아주 딱딱한 느낌을 주죠. 마치 책을 인쇄해서 애니를 만든듯한 영상의 미학은 다른 영상매체에서는 흉내내기가 힘든 방법이 아닐까요? 그래서 바케모노도 그렇고 이 작품도 그럴 것이지만 원작의 재현에 아주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西尾維新/講談社・アニプレックス・シャフト

 아주 친근친숙한 장면

니세모노에서는 아라라기 코요미의 여동생들이 중심으로 나오지만 이번화에는 전작의 인물들이 아라라기와 만나서 대화하는 시간이 더욱 깁니다. 전작에 대한 기억을 은근슬쩍 일으키기 아주 충분하죠. 뻔한 회상이나 만남이 아니라 비슷하지만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물론 캐스팅도 그대로입니다. 늘 보면서 생각하는 것이지만 이 작품의 성우들 정말 고생하는 것 같습니다(덤으로 자막 제작자들도) 정말로 대사량이 많고 빠르고 감정의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 하지만 딱히 거슬리는 부분 없이 영상에 녹아드는 느낌은 그야말로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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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나데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서 블루레이까지 모두 수집할 예정작이고, 극장판도 상당히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큰 변화가 없다면 최고의 작품에 추가될 지도 모르겠네요


음.. 첫 화 감상은

그저 최고. ★★ 별 5/5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