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구입한 PS3의 최신형인 4205A는 12기가바이트의 SSD 드라이브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메인보드 내장형이므로 하드디스크는 추가장착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하드디스크 장착을 위한 브라켓이 동봉되어 있지 않습니다. 역시 원가절감의 소니. 4205A의 인기가 좋아서 인터넷에서 브라켓을 배송비 포함 8천원 정도에 팔고 있는데 솔직히 돈이 아깝긴 합니다. 


집에 남는 노트북 하드를 추가금액 없이 끼우시는 분들을 위해서 이 글을 작성합니다.



참고로 SSD 내용을 그대로 하드디스크에 복사하므로 백업은 필요가 없지만... 불안한 소니 펌웨어 특성 상 세이브파일 정도는 백업해둡시다.



먼저 ps3를 세웁니다.




특별한 장비 없이 손으로 밀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예전 피처폰 배터리 커버 여는 것과 동일합니다.




하드브라켓이 없는 상태입니다. 노트북용 하드를 위 단자와 일치하게 집어넣기만 하면 됩니다.

구멍에 불빛을 비춰 하드디스크가 정확하게 장착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렇게 장착된다면 성공입니다.

저는 남아도는 스티로폼을 끼웠으나 광고지를 접어 끼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만, 절대로 하드디스크 크기와 동일한 크기를 끼우시면 안 됩니다. 열 배출에 불리해지므로 저처럼 위에만 살짝 고정시켜도 충분합니다.

불안하신 분들은 테이프 등으로 상단부를 고정해주시면 됩니다.


다시 커버를 닫고 사용하시면 끝납니다. 정상적으로 장착이 되었다면 내장메모리 내용을 하드디스크로 복사할 것인가 물어볼겁니다.



내장 메모리의 용량도 용량이지만 속도가 너무나 느립니다. SSD인데 속도면에서 전혀 이득이 없어서 그냥 하드디스크를 장착했습니다. 남는 하드가 어느 정도 괜찮은 녀석이라면 꽂아 쓰시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