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해질녘




흐린 날




야간





야간-야간모드





주간 100% 크롭




흐린날 100% 크롭




야간 100% 크롭



LG가 G2로 오면서 카메라가 많이 좋아진 것은 사실입니다만, 어떤 제품보다 월등히 뛰어나거나 그렇진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LG 폰들중에서" 뛰어나다는 것이지 삼성이랑 아이폰, 노키아 등이랑 비교하면 글쎄요? 폰아레나 쪽에서 여러 기종을 비교한 글이 있으니 관심있으시면 이것도 한번 보세요 [링크]



여튼 위 사진들은 이시아폴리스 더샾 앞 육교, 즉 동일한 장소에서 촬영한 결과입니다. 운이 좋게도 이틀간 사진찍으러 갔는데 거의 모든 조건에 대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네요


전반적으로 사진 자체는 깔끔하게 나옵니다. 최근에 나오는 폰카들은 주광은 전부 잘 나옵니다. 문제는 광량이 적어지는 흐린날과 실내, 야간이 문제가 되죠.


야간샷 중에서 그냥 찍은 것과 야간모드로 찍은 두 사진이 있는데 그냥 찍은것은 그냥 찍히고, 야간모드로 찍은 것은 여러장 찍어서 합성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두 결과물에 차이가 보이냐고 하면 아니요. 안 보입니다. 위 사진 클릭하면 원본이 나오니 직접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최소한 제 눈에는 아무런 차이가 안 나네요(그럴거면 왜 야간모드를 만들었고, 시간은 더 오래 걸리는거지?). 사진정보에 둘 다 ISO 정보가 안 찍히는 것도 그렇구요


일명 '수채화 현상'이라는 속어가 있습니다. 이미지 포스트 프로세싱 중에 노이즈 제거를 하면서 디테일을 '뭉게버려' 사진이 흐려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예전 디카들은 노이즈가 많더라도 디테일을 살리는 튜닝이 많았는데(제가 쓰던 삼성 V10이 이런 셋팅이었죠) 요즘 디카, 특히나 센서가 작은 폰카에서는 디테일을 죽이고 노이즈를 줄이는 게 대세입니다. 그래서 이런 결과물이 나타나죠




주간 100% 크롭 2


앞의 나무들에 비해서 뒤의 나무들은 심하게 흐립니다. 나뭇잎의 디테일이 사라지고 뿌옇게 찍힙니다.

유난히 LG 폰 카메라들이 이런 '수채화 현상'에 대해서 조금 관대한 면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 찍히는 건 디테일을 살리다가 조금만 멀어지면 아에 흐려버리죠. 폰카 수준에서는 나쁘지 않다고 보지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한 가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흐린날의 사진 정보가 1/15s, ISO 250으로 찍히는데 고작 ISO 250값으로 저렇게 뭉게저야하는 것입니다. 광량이 적긴 하지만 저렇게까지 심하게 번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여담이지만 이거 정말 조심하세요. 미친듯이 맵습니다


실내에서는 ISO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고 셔속을 느리게 만듭니다. 흔들릴 가능성은 커지지만 그만큼 사진 자체는 괜찮게 나옵니다. 실내샷은 폰카 중에서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를 제외하고 모두 원본입니다.



일단 다음글은 갤줌 사진을 올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