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지름 인증

 전설의 마도마기(마마마)가 블루레이 예약을 시작했습니다(라고 며칠전에 올리려고 했지만 Failed). 예약사실은 빨리 알았는데 사실 그닥 좋아하는 작품이 아닌지라 고민중이었습니다.


예전에 애니플러스에서 '동시'라는 단어의 정의를 바꿔버린 동시방영 후 블루레이 일판을 수입해서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애니플러스 로고가 아주 크게 붙긴 했지만 특전 포스터를 포함하고 환율 감안 시 꽤나 괜찮은 가격, 그리고 무료배송. 일판 수집하시는 분들은 꽤나 사가신 걸로 압니다.
하지만 이미 미라지 엔터테이먼트의 바케모노가타리 블루레이 가격을 본 뒤라면 쉽게 지갑을 열기 힘든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부턴 정발소리가 떠돌더니 정말로 정발했습니다. 바케모노가타리와 마찬가지로 볼륨 1~3 선행발매. DVD는 바케모노와는 다르게 1~3 묶음만 먼저 발매되었고 블루레이는 여전히 각각 발매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앞에서 언급했듯, 솔직히 별로였습니다. 히다마리 캐릭터가 이런 짓이나 저런 짓을 하다니.... 물론 많은 팬(?), 아니 계약자(!!!!)들을 낳았지만 전 큐베의 말 따위. 감히 인간도 아닌 존재가 나한테 명령질이라니.
으흠...... 각설하고 특전이라고 해도 별로 안 좋습니다. 제가 바케모노 블루레이 전권을 소유한 이유는 특전시디와 영상의 미 때문. 물론 같은 샤프트라서 영상의 질은 좋습니다만... 전투신이 제 취향을 이미 뛰어넘은 뒤이고 사소한 재미도 부족하다고 할까요? 특전 CD도 캐릭터송, 드라마CD인데 딱히 좋다는 느낌은 안 들었습니다.

하지만 2권은 OST때문에 망설였습니다. 2권의 OST 1은 노래가 정말 좋았으니까요
 
2권만 살까 고민하다가 같이 배송할 것을 찾다보니 이런 것도 나왔습니다.

 


미즈키나나의 2번째 컴필레이션 앨범, The Museum II가 역시 정발을 한다는 것입니다. 정발했던 8집 IMPACT EXCITER [http://flymoge.tistory.com/477] 판매량에서 재미를 봤던 것일까요? 일본에서도 나온 지 얼마 안 된(2011년 11월 23일 발매) 애니관련 앨범을 이렇게 빨리 라센으로 만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덕력도 엄청나군요ㅎㅎ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판은 블루레이랑 DVD 버전이 200엔 차이입니다(내가 Sing All Love 살 때는 천엔 차이였는데 이런 란티스 놈들ㅠㅠ). 하지만 우리나라의 사정상 DVD 버전이 들어간 것 같은데 이왕 발매할 거 블루레이 한정판도 내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특히 라이브는 블루레이가 최강인데...

한가지 의문인 점은 "마우스 패드"의 증정입니다. 예약구매자들에게는 증정한다는 말이 있는데 많은 곳에는 그러한 언급이 없고 몇 군데에서만 그러한 언급이 있습니다. 안 주면 따져야겠죠 뭐..

여튼 한일간의 애니관련 서브컬쳐가 점점 확대되는 느낌입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지브리나 건담 곡들만 조금 돌아다녔는데 이젠 성우앨범도 빠르게 구할 수 있으니 말이죠. 소비자의 입장으로서는 결정적으로 같은 재화에 따른 돈이 덜 들어가서 대환영입니다ㅎㅎ




ps. 돌아다니다가 호리에 유이의 HONEY JET!! 앨범을 발견, 수입반인가 싶어서 눌러봤더니 놀랍게도 라이센스!ㄷㄷㄷㄷ 무섭습니다. 이러다가 유명한 분들 다 들어오시겠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