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카의 위력을 보여주마! - 2012년 티스토리 사진공모전 - 겨울, 여름, 가을
낡은 디카의 투혼 - 2012년 티스토리 사진공모전 - 겨울, 여름

먼저 2011년에 찍은 사진을 기본으로하여 제 하드디스크를 뒤져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돌아다닌 곳이 별로 없더라구요... 집 안에서 찍은 사진이야 어디까지나 제품들 사진이고, 그렇다고 아버지나 어머니 얼굴을 팔 생각은 별로 없네요. 동의의 문제가 아니라 그건 가족사진으로도 충분하니까요.

돌아다닌 곳이라고는 일본 갔다온거랑 산 몇군데, 경주 약간 정도? 그것도 잡사진류가 많고 인물사진이 약간, 그리고 정말 작품이나 남에게 '사진 좀 찍었음'이라고 보여줄만한 사진은 그닥 없었습니다. 너무 공대틱하달까요? 고르고 골라서 나온 사진이 저 정도. 생각보다 괜찮은 사진인데도 작품용으로 쓰기엔 부족한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과 제발 좀 고장나서 버렸으면하는 디카를 가지고 찍은 사진을 분류했습니다.

 제발 좀 고장났으면 하는 디카.

2005년 초에 구입하여 2009년 팔공산 동봉 올라갈 때 빙판에서 미끄려저 내동댕이처서 지금은 렌즈 뒤쪽이 푹 파인 상태입니다. 그리고 사진을 유심히 보면 렌즈랄까, CCD에 먼지가 하나 붙어서 아무리 닦아도 떨어지지 않는 안습한 상황입니다. 베터리도 새로 교환하고 메모리도 2기가로 채웠지만 실상은 주광에선 갤럭시 s2보다 떨어지는 성능이라죠... 디카를 DSLR로 바꿔야하는데...
 
주제별, 상황별로 구분을 하니 15개 정도의 게시글이 생기더라구요. 하지만 재미있는 게 6개까지는 정상적으로 표시가 되는데 나머지는 표시가 안됩니다. 이상하더라구요. 기존의 글들을 재발행해도 앞의 글이 자꾸 지워지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별 수 없이 글들을 계절별로 다 통합해서 5개로 만들었습니다.

웃긴건 봄에 찍은 사진은 하나도 없네요 ㅎㅎ 벗꽃 사진이 하나 있긴 했는데 아파트가 배경이고 해서 그닥 뽀대가 안나더군요ㅎㅎ 그리고 제 사진 중 절반의 배경이 거무튀튀합니다ㅎㅎㅎ 주경보다는 야경을 너무 좋아해서 탈인가요?

아쉬움도 많고 불만도 많습니다. 장비의 문제도 있겠지만 그보다 앞서 실력의 문제겠지요? 아직 사진을 마스터하기엔 길이 너무나 멀고 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