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를 사고 나서 정말 별 짓을 다 해가면서 익혀나갔습니다.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발을 들이는 것도 어려웠지만

안드로이드와 갤럭시가 일반 유저들이 제대로 쓰기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며칠 간 쓰면서 느낀 점을 써 보겠습니다.


1. 메모리가 완전 저질.
도데체 누가 핸드폰에 모비낸드를 넣자고 했는지, 그 자식 보면 죽여버리겠습니다. 

다른 것도 아닌 스마트폰에 저질 메모리를 넣어두면 어쩌잔 말입니까?

물론 부두나 닐프스 등 여러 땜빵질이 있긴 하지만 일단 사용자 데이터 영역이 느립니다.

음악 들으면서 멀티하려니 메모리가 느려 음악이 뚝뚝 끊어집니다

솔직히 내장 메모리는 sd 기준으로 클래스 10은 되야 쓸만하다고 생각하지만

삼성은 뭔 생각으로 이런 걸 만들었는지 원...

(참고로 갤럭시 K는 원낸드라서 훨씬 빠르답니다)


2. 미디어 스캐닝.... ㅅㅂㅅㅂ
이거 이렇게 짜증나는 건지 몰랐습니다.

음악 1500곡 정도 외,내장에 나누어 넣어두니(물론 식한 곡수이긴 합니다만..)

부팅 후 스캐닝 하고 정상화 될 때 까지 5분 이상 걸리는 것 같습니다.

이 사이 시간동안 결국 아무 작업도 못하죠...

비디오 라이브러리는 지워진 파일을 제대로 관리를 못해서

똑같은 파일이 4개나 보이며 지워지지도 않는 병맛 안드로이드입니다.

이건 삼성이 안드로이드를 뒤집어 놔서 그런지 

아니면 안드로이드 전체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3. 베터리 사용 항목, 이건 왜 만든거냐?
친구의 옵티머스 원은 꽤나 자세하게 나오던데

이 폰은 디스플레이 97%, 휴대폰 유휴상태 2%....

장난하나? 이럴거면 왜 이 항목을 만든거냐..


4. 펜타일 디스플레이.
제가 전에 쓰던 PMP는 코원 A3, 

갤럭시 s와 동일 해상도, 동일 화면크기입니다.

하지만 a3는 lcd, 갤럭시 s는 펜타일 아몰레드죠,

a3 쓰면서 가끔씩 픽셀이 눈에 보이는 현상이 있었는데

갤스는 동영상 보면 픽셀이 좀 더 잘보이는 편입니다.

색감이 상당히 좋다지만 좀 불안정한 느낌이랄까요?


결국 까는 얘기밖에 없군요..

아이폰 4를 사든, 모토글램을 사든

제 손에 들어오면 까기 바빴을 것입니다.

다음부터는 어플 위주로 좋은 소리 적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