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갔을 때 을지로 입구역 주변을 지날때 목이 말라

근처 편의점에서 발견한 오이오챠입니다.

2,300원을 줬는데 일본 자판기에서 150엔을 줬으니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닙니다.

남들이 보면 미쳤다고 합니다.

네놈이 무슨 일본인이냐, 녹차 하나에 저런 값을 주고 먹냐...

그런데 마셔보면 정말 맛있습니다.


의외로 우리 주변에 녹차 음료수가 잘 없습니다. 17차니, 수염차니, 보이차니 이런 것은 잘 보이는데

순수 녹차 음료수는 잘 안보이죠..

동원에서 보성녹차라고 같은 PET병에 파는 것이 있긴 한데

사실 맛 비교가 안됩니다.


동원꺼는 차가운 상태에서 마시면 맛이 무지 연하고 씁니다.

하지만 오이오챠는 맛과 향이 진하고 맛이 조금 단 맛이 납니다.

마치 캔커피와 카페커피를 먹는 느낌이랄까요?

일본쪽에선 녹차 브랜드가 한 개가 아니고, 인기도 많아서 그런지 모르지만

우리나라 제품이 정말로 맛을 못 따라갑니다.

괜히 おいしさは香り (맛있음은 향기) 라고 적어둔 게 아닙니다.

그래서 전 이 음료수가 눈에 보이면 아무 이유 없이 구매하고 봅니다.

한번 마셔보세요. 그러면 이해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