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많은 사람이 새천년 건강체조보다는 국민체조를 잘 알 것이다.

국민체조야 많은 사람들이 아는 그 체조.

이 체조는 문자 그대로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최소한 한번쯤은 보거나 해봤을 만한 유명한 체조다.

이 유명한 음악과 동작들은 너무나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학창시절이나 운동회 등에서 해본적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초등학교때, 즉 말 그대로 2000년이 되었을때

학교에서는 국민체조 대신 이 체조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갑자기 TV를 통해서 새천년 건강체조라는 것을 보고

매 중간시간마다 이 체조를 교실에서 하라는 것이었다.

물론 운동전에도 국민체조 대신에 이 새천년 건강체조를 시행하고.

우리들이야 배우는 입장에서 귀찮아 죽겠는데, 선생들이야 오죽하겠는가

갑자기 멀쩡한 국민체조를 놔두고 새천년 건강체조를 만들다니....

물론 분위기 상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느긋한 분위기로 변했고, 근력보다는 유연성을 중시하는 듯한 부드러운 연결과, 

상당히 신나는 우리음악과 태권도 동작의 도입, 아마 체조도 과학적으로 변했겠지..


그런데 


이 체조를 초등학교 졸업한 이후에는 본 기억이 없다.

중학교 때에는 청소년 체조라는 이젠 기억도 안나는 체조를 했고(궁금하시면 유튜브 검색 한번 해보시라),

고등학교 때에는 다시 국민체조로 돌아갔다.

이 체조는 어디로 가버린 걸까?

모두가 국민체조는 기억하면서 이 새천년 건강체조는 잘 기억하지 못하는 듯 하다.

ps. 참고로 저 새천년 체조음악을 방송반을 하느라 도대체 몇번이나 들었는지 셀 수도 없다.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