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km/h로 가버렷!

참고로 이 스샷은 스카니아 기본 350마력짜리 트럭으로 찍은 기록입니다.


요즘 여기저기에서 말이 많아서 한 번 해보기로 한 유로트럭2. 예전에 잠깐 했던 18 Wheels of Steel 이후로는 이런 배달따위는 처다보지도 않았는데 간만에 트럭몰고 다니니까 상당히 재밌네요ㅎㅎ


게임 시작 후 처음에는 남의 차량 빌려서 대신 운송해주는 고용기사로 일하다 문득, 이거 겨우 8번 뛰니까 3만 유로가 모이는데 가장 싼 트럭은 10만 유로가 넘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봐도 돈 안 빌리고 일하는 것보다는 바로 은행가서 돈 빌리라길레 돈을 빌렸습니다.



시스템 자체가 초반 운송할 때 너무 돈을 짜게 줘서 나를 영원히 빚쟁이로 만들 수 밖에 없는 구조더군요. 게임인데 빚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니...... 무섭습니다. 덕분에 직원 4명 고용해서 전부 이 빚을 갚는 데 투입되었죠ㅠㅠ




유럽 배경답게 유럽의 여러장소를 다닐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관광을 다닐 수준은 아니고 도로나 마을의 형태가 각 국가의 특징을 따왔다는 것 밖에 없는 다 똑같은 마을입니다.




한글화가 나름 잘 되어있습니다. 단어당 번역이라서 살짝 어색하긴 하지만 이해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닙니다. 

레벨을 올리면 이렇게 긴 배송도 뛰게되죠. 지겹지만 보수는 짭짤합니다.



처음에 키보드를 이용해서 이 트레일러 후진주차를 하는데 정말 빡치더군요. 핸들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아서 30분동안 삽질하다가 마우스로 바꾸고 3분만에 주차했습니다. 알고보니 키보드는 아무것도 누르지 않은 중립 상태에서 핸들이 원래대로 돌아가야하는데 이게 자동으로 돌아가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방향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마우스로 계속 주행중입니다.




게임에서는 원래 트럭의 최고속도가 90km/h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분명히 좋은 트럭인데도 90이상 나가지 않는 것을 의야하게 여겨 검색해보니 역시 속도제한이 걸려있더군요. 속도제한 푸는 모드, 실제 브랜드 모드 등 다양한 모드가 있으니 입맛에 따라 골라드시면 될 듯 하네요..




얼마나 많이 했으면 백미러만으로 후진해서 트레일러 연결할 수 있는지...


여튼 엄청난 중독게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는 건 그저 물건픽업 - 운전 - 주차 이것의 무한반복이니 안 맞으신 분들은 왜 하느냐 욕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계속 하고싶어지네요. 이것이 진정 중독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