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먼저 포스팅이 꽤 밀리다보니 많이 포기해버렸습니다. 공과 사 양쪽으로 너무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네요. 덕분에 체력이 달려 죽겠습니다.


1. 최근 모노프라이스(monoprice)라는 곳에서 가성비가 좋다는 이어폰&헤드폰을 풀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돈 값 이상은 한다라고 해서 호기심으로 뒤지다가 이어폰은 포기하고 엉뚱한 제품을 질렀습니다.



무려 마우스 패드입니다. 


보시다시피 거대한 사이즈를 자랑하죠.중국스타일 기존에 제가 사용하고 있던 동사무소에서 받아온 그린오피스 패드와 비교하면 압도적인 크기입니다. 원래 쓰던 패드 크기가 작은 게 아닙니다. 표준사이즈인 패드와 비교하니 엄청난 크기인 것이죠.




덤으로 지른 3m짜리 micro usb 5핀 케이블입니다.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그 케이블인데 무려 길이가 3m!(보통 60~80cm) 너무 길어서 거추장스러울 정도입니다. 케이블 질도 상당히 좋아서 데이터 손실 하나 없고 충전도 빠릿빠릿하게 되더군요.



2. 아는 사람만 안다는 모롤(moroll) 과자입니다.



처음에는 긴가민가 했습니다. 인터넷에 저 한박스 3천원에 판매중인데 우리나라 것도 아니고 중국산도 아니고 말레이시아 산 과자입니다. 별로 맛있게 생기지도 않았구요.


하지만 3박스가 비어버리는 건 눈깜짝할새더군요


특히 과자 사두면 주체 못하시는 분들 절대로 구입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순식간에 줄어든 박스와 등가교환한 내 체중을 볼 수 있습니다. 갈색이 평범한 맛이고 블랙vs화이트가 취향차를 많이 타더군요. 저는 BvsW가 맛있었습니다.



3. 친구의 여친(이라 적고 지인이라 적는다)에게서 이런 걸 받았습니다.



원래 나눠 줄 생각이었는데 우연히도 제 생일과 맞아서 본의 아니게 생일선물로 받게 된 과자들입니다. 보시다시피 "핸드메이드"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에겐 여친이 없습니다.ㅠㅠ

오른쪽에 스틱은 가방에 넣으려고 하니 친구여친느님이 '저거 가방에 넣으면 부러질텐데'라고 말하자 가방 튼튼한데 설마 부러지겠........... 부러졌습니다.



4. 그리고 받은 정체불명의 택배.


점심시간에 우체국택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A : XXX씨 되시죠? 우체국입니다. 택배 왔네요

B : 지금 부재중이라 경비실에 부탁드립니다.

A : 네. 그런데 주소가 104동으로 되어있네요?


응? 우리 아파트 104동 없는데요?


덕분에 우체국 기사분과 실랑이, 경비아저씨와 실랑이를 했습니다. 그런 동호수 없구만 그게 내꺼 맞냐고 계속 추궁하시더군요....


우여곡절을 거쳐 받아온 택배. 열어보니



생전 먹어본 적, 아니 본 적이 없는 핑크 빼빼로




그리고 비닐뭉치




우왓!


제가 상품으로 받은 문상으로 살려고 했던 라노베, 사쿠라장 1,2권이 들어있는 것 아닙니까!

농담이 아니라 정말입니다.

바빠서 계속 구매에 신경을 못 썼을 뿐이지 기회가 될 때 전권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이런 우연이!


Lenia님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99



감사합니다. 잘 보겠습니다.





ps. 마지막 문장은 위험합니다!


ps2. 하지만 아직 끝판대장이 남았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