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새해 많이 받으십시오.

사실 전 구정을 더 챙기는 편인데다가 1월 1일이 일요일이라서 아무 감흥이 없었던... 

1. 포스팅을 올리지 못하는 이유는 단순한 귀차니즘이 아니라는 것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2. 동사무소에 대규모(?)의 인사이동이 있었습니다. 제 담당자도 바뀌었죠. 오늘 하루는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너는 아느냐? 나는 모른다.
나는 알겠냐? 너도 모르냐?
그럼 모르는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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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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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인수인계로 오신 원담당자 때문에 살아나긴 했습니다만, 오전은 말 그대로 "카오스"였습니다. 민원대 전원이 누구를 가르치느라 정신이 없었던.....

2.5. 인사이동과 함께 엄청난 수의 화분이 동사무소를 침략했습니다. 졸지에 민원실은 식물원이 되었습니다.


3. 주말에 우연히 휴가가 겹친 군인들이 몰려나와서 공익의 돈을 뜯어내려고 발악을 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만원 단위는 금방 깨지고 술만 마셨다고 하면 밤 새는 건 기본이니.... 군인들 나와서 술 약해진다는 것은 다 거짓말입니다. 덕분에 주말 오후가 증발했습니다.


4. 중고하드 250기가 짜리를 손에 넣어서 거실에 쓰는 공용컴 업글을 계획하고있는데 제 컴도 말썽을 일으켜서 그냥 짱나서 둘 다 포맷시켜버렸습니다. 윈도우 까는 건 얼마 안 걸리는데 그 뒤에 건드리는 세팅 때문에 하루를 다 날려야 했습니다.

4.5. 얻은 하드가 요즘은 ps2 복돌이용으로만 쓰인다는 구닥다리 ide방식이라서 이런 걸 구매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ide를 sata로 바꿔서 구형 하드를 최신컴에 장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인데 이게 말썽입니다. 정말 농담이 아니고 100회 중 딱 3번 인식했습니다. 나머지는 장치 없음.... 이거 불안해서 쓰겠습니까? 데이터 날렸다고 책임도 안 져줄 것 같아서 그낭 반품신청했습니다. 그냥 ide에 달아서 써야겠네요


 5. 친구놈에게 이걸 뜯어냈습니다.

 
네, 레이싱 휠입니다. 그것도 G27. 간만에 레이싱을 했는데 이게 너무 재밌는겁니다. 스트레스 발산도 하고 겸사겸사 빌려왔습니다. 전체 설치샷이 있지만 방이 너무 더러운 관계로 생략.

휠로 하는 게임은 또 다른 재미가 있더군요. 하지만 시간이 없어서 못하고 있습니다.


6. 결정적으로 체력이 바닥입니다. 이명현상은 1주일이 지난 지금 여전히 있지만 강도가 아주 약해저서 집중해서 듣지 않으면 느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청력도 원래대로 돌아왔구요. 하지만 살짝 몸살기운도 있고 감기기운도 있습니다. 최근에 계속 밖에 나가고 일을 빡시게 하고 운동을 하지 않은 탓이겠죠. 그리고 컴퓨터 손 보느라 밤 새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일찍 자렵니다.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