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올리는 사진 이야기입니다. 취직하고나니 사진 찍을 시간조차 없네요. 카메라는 봉인당하니 일상 찍을 일도 없고...
그래도 언젠가 갈 지도 모르는 여행을 위해 새로운 카메라를 샀습니다. 소니 a5000 + 16-50 번들 조합인데 모 쇼핑몰 대란(?)으로 23만원에 겟. 본래 rx100mk3이나 a6000을 노리고있었는데 사진을 많이 찍는 사람도 아니고 싼 맛에 괜찮은 카메라가 필요했길레 한번 질러보았습니다. 카메라 리뷰는 올릴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워낙 많이 팔린 미러리스이기도 하구요.
사진은 무보정이지만 개인정보 관련은 가리기 위해 편집한 부분이 있습니다.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날씨가 좀 더 맑았더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구룡포시장. 과메기 철이기도 해서 사진 찍고 점심을 먹기 위해 들렸습니다.
그러고보니 대게철이기도 하네요. 게는 양에 비해 비싼 사치품이므로 저는 패스
같은 돈이라면 게보다는 오징어회가 더 맛있다고 생각하는 1인
확실히 센서빨이 있으니 아웃포커싱이 의도하지 않아도 잘 일어나더군요.
과메기는 꽁치보단 청어죠.
구룡포는 9마리의 용이 승천한 포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용 동상이 만들어져있더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에서 확인하세요
잘 안 알려져있는 곳인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입니다. 1900년도 초의 일본인들이 살던 가옥이 남아있는 곳이죠. 관광지로는 잘 안알려져 있는 곳인데 저도 이번에 가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조하시면 좋습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342337&cid=58151&categoryId=58151
먹고싶었던 물회. 구성물이 놀랄만큼 다양하거나 양이 많은 건 아니었지만 맛은 나름 괜찮았습니다. 가격도 1.5만으로 괜찮았구요.
거의 매년 찾아오는듯한 호미곶입니다. 보시다시피 사람은 정말 많습니다.
그나저나 저 손에 묻은 새똥 좀 닦아야할 것 같은데 일부러 저렇게 놔두나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으로 알려져있는데 최근에 알아보니 울산 간절곳이 여기보다 해가 먼저 뜬다고 알려졌더군요. 뭐 먼저 뜨든 나중에 뜨든 해는 언제나 뜨는 것이니까요.
역광이라서 HDR 합성을 해봤는데 이런 참사가 벌어지더군요. 사진 촬영 속도가 너무 느립니다. 셔터 속도가 느리다는 게 아니라 연사속도가 느려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거죠.
셔터음은 몸집에 안 맞게 턱턱 거리는 소리가 맘에 드는데 이렇게 느려서야...
사진빨 하나는 잘 받는 건물이네요. 뒤의 구름이 조금만 맑았더라면 좋았을텐데...
최대 광각/최대 줌인으로 찍어봤습니다. 번들이라서 범위는 그닥이지만 아쉬운대로 나름 쓸만합니다. 아무리 번들이라도 폰카보다는 광각이니까요.
경주시립도서관 옆 공원. 나뭇잎이 그대로 쌓여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약간의 포샵질
황남빵. 최근에는 못 갔는데 건물이 으리으리하더군요.
전 정작 유사상품인 경주빵은 못 먹어봤다는 게 함정. 저게 갓 나온직후에 따끈할때는 그렇게 맛있는데 식으면 눌러붙고 맛이 덜하다는 게 아쉬운 부분이죠. 그래놓고는 미리 박스에 다 담아두고 쌓아놓고 파는 게 마음에 안 들지만 뭐 어쩌겠어요.
첨성대 앞. 항상 연을 날리는 광경을 보는데 나무에 연이 걸려있는게 너무 재밌어서 찍어봤습니다.
첨성대. 기분탓인지 지진으로 인해 예전보다 조금 틀어진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첨성대와 달. 찍고나서보니 조금 더 아래에서 찍을껄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첫샷이 맘에 안들어서 화벨을 건들여봤습니다. 카메라를 점점 알아가는 과정이니까요. 소화전을 못 본게 아쉽지만 아랫거의 색감이 나름 맘에 듭니다.
경주 최부자집 옆에 있는 교리김밥입니다. 평소에는 1시간 이상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집으로 유명한데 이 날은 조용하더군요.
보시다시피 저 엄청난 양의 절묘한 간을 한 계란지단이 트레이드마크인데 하필 AI 파동으로 인해 계란이 금란이 될 때 갔으니... 그것때문인지 인당 2줄씩만 팔고(위 사진이 2줄분량입니다) 계란지단양도 전보다 줄었더군요.
화벨 조절 후 찍은 첨성대. 좀 심하게 노랗긴한데 저게 LCD 화면으로 바로 캐치가 안되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기본으로 달린 화면이 너무 밝고 색이 연합니다. LCD화면으로 본 건 최소 실결과물보다 0.5스텝은 밝아보이더군요.
필터 전/필터 후. 랜즈 자체가 어두운 편이다보니 야간에는 폰카 이상으로 취약한 편입니다. 그냥 RX1 살껄 그랬나봐요.
보쌈집에 와서 굳이 육개장을 먹는 센스. 역시 엄청 양이 많다거나 맛있지는 않지만 나름 괜찮았습니다. 돈베기 반찬이 인상적이었네요.
끗
다음 여행계획을 잡고있는 중이긴한데 과연 언제 갈 수 있을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최소 겨울추위가 풀린 뒤에나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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