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TV에서 소드아트온라인, 페이트제로 영상이 나오더니 이 사람이 나오더군요. 이때까지 얼굴을 못봐서 누군지 몰랐는데 이 분이 바로 아오이 에이루(藍井エイル)였습니다. 어쩐지 덴덴타운 거리에 이 분 1집 앨범 플랜카드가 쫙 깔려있더라구요.. 이 분이 소아온 2기 OP담당인 걸 이 시점에서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지상파는 아직 데이터 방송을 수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IPTV나 디지털 케이블 등은 데이터 방송을 하지만 지상파는 하지 않고 있죠.


일본TV를 보다가 재미있는 것 중 하나는 위와 같은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방송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아마 디지털(스마트) TV를 소지하고 있다면 TV 리모컨에 파란/빨강/녹색/노랑 버튼[각주:1]이 위치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을겁니다. 이 버튼을 누를 일이 거의 없는 게 사실이지만, 위 화면을 보면 오늘의 날씨는? 이라고 물어볼 때 그 답변을 버튼을 눌러서 답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쓸데없지만 재미있죠. 




그리고 지상파에서도 위와 같이 TV 영상에 관한 데이터 정보를 수신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방송편성표 + 정보 정도가 전부인데 이렇게 웹페이지 같은 GUI를 보기는 힘듭니다. 언젠가 우리나라 지상파에서도 구현되었으면 좋겠네요.



비행기가 아침 10시 40분 출발이기 때문에 9시까지는 공항에 도착해야 합니다. 그래서 아침을 스킵하고 바로 준비해서 공항으로 떠나기로 했죠.


공항으로 가는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2014 Google, ZENRIN


주유패스로 오신 분들은 왔던 길 그대로 돌아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난바역에서 공항으로 가는 열차를 타는 것이죠.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하는 건 난바역에서 열차를 탈 때 바로 빨간 박스 안에 적힌 空港急行 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난바역에서 공항으로 가는 편은 이 공항급행 밖에 없습니다. 만약 다른 열차를 탄다면 중간에 내려서 이 열차가 오기만을 기다려야합니다. 

따라서 위 열차 기점이 난바역인만큼 난바역에서 출발하신다면 난카이센 중 위 空港急行 열차가 올 때까지 기다리시다가 한 번에 타고오는 게 훨씬 편리할 겁니다. 그러면 중간에 환승하지 않고 도착할 때까지 그냥 쭉 타고있으면 되거든요.


구글맵에는 플랫폼 1이라고 적혀있는데 실제 플랫폼 번호와는 일치하지 않고 8번인가 그럴겁니다. 번호 밑에 위와 같은 문구가 적힌 플랫폼을 유심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jorudan.co.jp/eki/eki_%E5%8D%97%E6%B5%B7%E9%9B%A3%E6%B3%A2_kounaizu.html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보통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물론 급하신 분들은 890에 500엔을 추가하셔서 라피도 좌석을 끊으시면 10분 정도 더 빨리 편하게 갈 수 있고, 텐노지 쪽이라면 조금 더 비싸도 간편한 JR선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이는 구글맵에 검색해도 잘 나오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역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이 날이 평일+러시아워 시간이라는 것을 깜빡했습니다. 난바역에 내렸는데 위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이 장난아니더군요... 우리는 마치 강물을 역류해서 올라가는 연어가 되어버렸습니다. 잘못하다간 휘말려서 다시 역방향으로 쓸려갈 뻔 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 2호선을 보듯..


다행히 통근 역방향은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앉아서 갈 수 있었습니다. 약 1시간 뒤 공항에 도착. 티켓 받고 아침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1. (순서는 조금씩 다릅니다.) [본문으로]